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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粟飯花 : 조팝나무> 孛婁細細花香滿(패루세세화향만) 조팝나무 가지마다 꽃향기 가득 想念消除餓幼年(상념소제아유년) 배고픔 달래주던 유년을 그린다 四月淸和群純白(사월청화군순백) 사월의 청화한 순백의 무리 들 原來回憶尙哀憐(원래회억상애련) 알고 보면 회억은 오히려 애련한 (20240422隅川정웅) *孛婁花: 조팝나무(의 꽃), 속반화(粟飯花), 소엽화(笑靨花) *細細: 자세한 모양, 가느다란 모양 *想念: 마음에 떠오르는 생각, 그리워하다(=思念) *消除: 풀다, 해소하다, 없애 버리다 *淸和: 날 씨가 맑고 화창함, 청심화기(淸心和氣) *幼年: 어린 나이나 때 *純白: 티 없이 맑고 깨끗함 *群純 白: 純白群의 도치(倒置) *原來: 처음부터(=元來), 알고 보니 *回憶: 지나간 일을 돌이켜 생각함 *哀憐: 애처롭고 가엾게 여김 https://youtu.be/0ZA2Wuo-OZ0 *** 조팝꽃은 눈높이에서 피어 다가갈수록 눈이 시렸던, 춘궁기(春窮期) 허기진 눈에는 흰쌀밥으로 보였을 터 유년의 뜰은 언제나 늘 애련하고 그립다. 배고픔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