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외 인용문 2집

언제나 당신을 (2024.8.22)

한문역사 2024. 8. 22. 07:11

언제나  

우리를 업어주시면서도

부끄럽다 하지 않으시던

당신을.

 

언제나 

먼 길 다녀오시면서

잊지 않고 호두과자를 사오시던 

당신을.

 

언제나

구운  생선 드실 때면

살도 없는 머리만 맛있다고 하던

당신을.

 

언제나 

삶에 지쳐 뒤돌아 볼 때면 

그 자리에서 변함없는 따뜻함을 보내던

당신을.

 

어느날  문득

내 아이에게 사랑한단 말을 하며 

깨달았습니다.

 

한 번도 당신껜 

사랑한단 말을 해본 적이

없었다는 것을 .

 

언제나

사랑합니다,  나의 아버지

당신을...

 

(달서구 소식지, 희망 달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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