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외 인용문 2집

時節有感

한문역사 2024. 10. 13. 05:36
時節有感(시절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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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 느낌


예쁜 꽃들이 시들고 떨어져 봄이 갔음을 알았고
슬슬 부는 바람에 맑게 갠 가을 하늘 느껴봅니다
지난여름 긴 더위에 한 번 놀랐으니
날씨 춥고 따뜻할 때는 얼마나 더 돌아오려나?


時節有感


紅花凋落識過春(홍화조락식과춘)
習習微風認九旻(습습미풍인구민)
昨夏一驚長酷暑(작하일경장혹서)
時寒溫暖幾多巡(시한온난기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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凋落(조락) 초목(草木)의 잎 따위가 시들어 떨어짐.
習習(습습) 사늘한 바람이 가볍고 보드랍게 잇달아 붊.
九旻(구민) 맑게 갠 가을 하늘.
酷暑(혹서) 몹시 심(甚)한 더위.
時寒(시한) 겨울,추울 때.( 내 할머님은 많이 쓰시던 말인데, 古語인가봐요?)
幾多巡(기다순) 얼마나 많이 돌아오려나? 幾番巡(기번순) 몇 번이나 돌아오려나? 로 고민하 다가 幾多巡으로,,,,


****


들판에 조그만 야생화 이쁘더니, 빨간 장미가 득세하고, 올여름은 덥고
길었다. 찬 바람 슬슬 불어오고, 아침이면 으스스하다, 곧 겨울이 오면
백설이 펄펄 휘날리겠구나,


그 시절,,,좋은 시절도 있었구나 하고 짚어 본다. 대다수가 평범한 시절을 보내고 살아오고, 또 그 시절을 그리워한다..
시절을 느끼다가 시절 밥상으로,,,, 친구들과 시절 전어회에
막걸리 한잔 약속이 곧이다. 그 시절이다,,,


2024. 10.4. 思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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