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節有感(시절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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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 느낌 예쁜 꽃들이 시들고 떨어져 봄이 갔음을 알았고 슬슬 부는 바람에 맑게 갠 가을 하늘 느껴봅니다 지난여름 긴 더위에 한 번 놀랐으니 날씨 춥고 따뜻할 때는 얼마나 더 돌아오려나? 時節有感 紅花凋落識過春(홍화조락식과춘) 習習微風認九旻(습습미풍인구민) 昨夏一驚長酷暑(작하일경장혹서) 時寒溫暖幾多巡(시한온난기다순) ------------------------------------------------------ 凋落(조락) 초목(草木)의 잎 따위가 시들어 떨어짐. 習習(습습) 사늘한 바람이 가볍고 보드랍게 잇달아 붊. 九旻(구민) 맑게 갠 가을 하늘. 酷暑(혹서) 몹시 심(甚)한 더위. 時寒(시한) 겨울,추울 때.( 내 할머님은 많이 쓰시던 말인데, 古語인가봐요?) 幾多巡(기다순) 얼마나 많이 돌아오려나? 幾番巡(기번순) 몇 번이나 돌아오려나? 로 고민하 다가 幾多巡으로,,,, **** 들판에 조그만 야생화 이쁘더니, 빨간 장미가 득세하고, 올여름은 덥고 길었다. 찬 바람 슬슬 불어오고, 아침이면 으스스하다, 곧 겨울이 오면 백설이 펄펄 휘날리겠구나, 그 시절,,,좋은 시절도 있었구나 하고 짚어 본다. 대다수가 평범한 시절을 보내고 살아오고, 또 그 시절을 그리워한다.. 시절을 느끼다가 시절 밥상으로,,,, 친구들과 시절 전어회에 막걸리 한잔 약속이 곧이다. 그 시절이다,,, 2024. 10.4. 思軒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