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6일 일요일 한식날, 오늘은 성묘하러 가기로 했다.
아침에 난 108배 불교방송따라 절공양 하고나서 자전거타고 학교운동장을 30분간 달리다가 또 평행봉에서 11번이나 오르내리기한다.또 철봉에 매달려서 턱걸이를 5회씩, 두번이나 한다. 작년만해도 한번에 10회는 거뜬히 하곤 햇는데 그동안 꾸준히 안한게 근력이 떨어진 이유렷다.앞으론 열심히 하여 근력을 키워야겟다.
아내는 예식장에 가기에 빠지고 아들 자부와 함께 가기로 한다.
10시 조금넘어 와룡시장가서 딸기 시루떡 동태포구이 를 사갖고 엄마께 간다
좀 있으니까 아들자부가 경산에서 온다. 엄마모시고 아들차타고 넷이서 어은곡 선산으로 가다.
엄마께선 가파른 길을 올라가시기엔 너무 힘이들기에 차안에 계시라하고 셋이서 50m가량 떨어진 선산을
걸어올라가다. 먼저 내 조부,조모님 의 묘소에 가서 상석(床石)을 물종이로 깨끗하게 닦고나서 제물을 차리다.
제기위에 동태포구이,시루떡 ,딸기 ,를 진설하고 잔대2개놓고 저(箸) 두 모 놓고 함께 절을 한다.
할아버지 할머니 여기 손자가 증손자 증손부 하고 성묘와서 절을 올립니다 절 받으시고 술한잔 드리오니 받으세요. 라고 고(告) 한다. 내 아들 자부 순으로 모두 6잔을 올리다 이어서 내 선친 묘소로 간다.마찬가지로 상석을 물종이로 깨끗이 닦고나서 또 제물을 놓는다 .난 잡초를 뽑고 주변을 손질하고 아들자부는 제물을 차려놓고 난 아버지께 고한다.' 아버지 오늘 한식날을 맞아 일요일 이라 이 아들하고 손자 손부가 여기와서 성묘하고 절하고 술잔 드리오니 받으세요. 라하고 절한다 셋이서 모두 3잔을 드리다. 모두 끝내고서 난 제물을 한점씩 뜯어 던진다.
아들이 내게 묻는다.제할아버지에 대해서 궁금한 점을 물어서 내가 아는데까지 이야기한다.너희 할아버지께선 1926년동짓달 초아흐렛날 5남 2녀7남매중 막내로 태어나서 아홉살에 어머니 열아홉살에 아버지를 여이시고
해방한해전(1944년) 일본에 징용으로 끌려가서 탄광에서 죽을 고생을 하시다가 해방이 되어 귀국하셔서 스물세살에 열일곱되신 너희할머니와 결혼하여 너희 큰고모 낳고 5개월만에 한국전쟁이 일어나서 국군에 징집되어 (군번 0105567)대구남산학교에서 2주간 훈련받고1950년 9월 18일자로 곧장 그당시 최대격전지 영천, 신령전투에 참가하셔 북진하여 올라가던 중
평안도 덕천이란 곳에서 중공군을 맞아 후퇴하던중 개성 부근에서 적 수류탄이 손등을 스쳐가면서 혹한기의 언손을 동상으로 다쳐서 마산 육군제일병원에서 석달간 잇다가 1951년 5월 2일자로 육군 일병으로 제대하셔서 그다음해 (1952년)동짓달에 이 아빠가 태어낫단다. 또 너희누나가 태어나기 두달전에 오랜 숙환과 위암수술후 절대안정을 취해야 하는데도 아빠장가 보낸 석달뒤 초가집을 헐고 지금의 반양옥집을 짓기위해 너무 애를 많이 쓰셔갖고 그 후유증으로 쉰네해 추석날 저녁 7시 조금넘어 돌아가신 거란다 그이야기를 하면서 나도 모르게 목이매여 말을 이을수가 없엇다 아들은 이제서야 궁금증을 조금 푼것 같앗다.내 더 자세한 것을 뒷날에 이야기 해 주어야지 해 본다.
곧장 내려오니 엄마께서 밖에나와 햇볕을 쬐고 계신다. 셋이서 성묘한 일을 말씀드리니까 잘햇다. 기분좋아 하신다.앞으로도 꼭 이런 가풍을 잊지말고 지켜 나가야겠다.
엄마태우고 다사 해물칼국수집 가다.아들이 대접한단다. 먼저 찐만두와 해물파전을 맛있게 먹고나서 또 해물칼제비 를 3인분 주문하여 잘먹고 나온다 엄마집에 와서 배(梨) 하나 나눠먹고 엄마께서 또 손자손부에게 줄려고 손수 따듬어놓은 파, 정구지, 상추,와함께 참기름한병, 감식초 한병,을 건네주신다 나와서 아들자부는 제집으로가고 난 대구집으로 귀가한다. tv 보고잇으니까 아내가 온다 .함께 제물떡을 꿀맛인양 먹다.
오늘 내 아들 자부와 함게 성묘하고 엄마모시고 함께 식사하고 오니까 엄마도 나도 넘넘 기분이 좋다.
아내가 잔치땜에 빠진게 조금은 아쉬울 뿐이다. 내년에도 엄마모시고 함게 해야지 꼭 해야지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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