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고맙습니다
엄마, 꼭 60년전 오늘 동짓달 스무날 이 아들 낳아주시고
잘 키워주신데 대하여 먼저 돌아가신 아버지와 함께
한없는 감사와 고마움의 큰절 올립니다.
엄마, 저 3남매 자식낳고 잘 길러서 현정이는 강서방과 두혁이랑,
현주는 백서방과 갓결혼하여 잘 살고 있으며,
상욱이는 올봄에 은미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입니다.
엄마, 부모가 자식에게 물려줄 가장 큰 유산이 좋은 습관이라
했으니 제 후손들에게 꼭 전하겠습니다.
엄마, 이 아들이 드리는 감로주 한잔 받으시고
아버지 몫으로 손자가 올리는 술잔 또 받으세요.
엄마, 9년뒤 이아들 칠순때 이아들은 한없이 행복한 마음으로
술잔 올릴테니 이제 더 이상 아프지도 늙지도 마시고
제 곁에 꼭 있어 주십시오.
엄마, 이 아들 금연절주를 실행하여 처자식 손자녀들 좋은이웃분들과
건강하고 올바르게, 착하고 정직하게 , 또 仁智者樂冊이라
평생 책을 가까이하며 잘 살아갈테니 안심하십시오.
엄마, 이 아들 엄마를 존경합니다.
또한 한없이 사랑 합니다
2013 년 1월 1일
회갑날 아침에 이아들 글 짓고 읽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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