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부부 여행 이야기

나의 지리산 천왕봉 등정기 ( 2017.9.17)

한문역사 2017. 9. 23. 16:48

2017.9.17 오늘은  내가  지리산 천왕봉을   등정하는 날.

나의  오랜 숙원을  푸는 날이다. 아침 6시 반경 자전거타고  용산역앞으로가니 

산악회 지인들이 모여있다  반갑게 인사나누고 곧장  버스타고  출발,

지리산 중산리로 간다 

가다가 식사도하고 얘기나누다가 드디어 9시 50분경  주차장에 도착

조금 걷다가  지리산 중턱까지가는 셔틀버스탄다 .

 10시 20분,경에 도착하여  부지런히 걷는다

 나와 여성회원 한분이 선두로 걷다가 과일도 먹는다.

돌길이라 조심스럽다 물에 젖어있엇다. 

  그동안 애처와 지리산의  반야봉, 노고단, 삼도봉 등지는  올랐어도 

 남한에서 두번째 높은 

천왕봉은  밟아보지를 못해서 늘  숙제엿엇다.

드디어 오늘  그 숙제를 푸는날. 

천왕봉 100m 쯤 밑에서 함께 점심들다 사과도먹고 좀 쉬다가 또 오른다 

 드디어 내가 선착하다.   강풍과 구름,안개속이다.

지리산 천왕봉 1915m 라고 새겨진  그 표지석

.t.v나 신문,책,에서만 보아왔던  그 표지석을  내 손으로 찰칵한다

이때가 아마 오후 1시 20분경. 우린  인파속에서 표지석 옆에서서 기념사진 찍는다

 앞에서, 뒤에서도 찍는다.

난 맨먼저 아내에게 나의 사진을 카톡보낸다.

조금 내려와 기다리니 산대장  강선생이 온다

셋이서 좀 쉬다가 내려갈땐 장터목대피소를 거쳐 하산한다  길은 험로였다. 

 3시간 반 넘게 걸어서 드디어 주차장에 도착  

하산주로 소주,맥주와 돈육족발을 아주 맛있게  먹는다

 피로가 조금  풀리는 것 같다  오늘 우리 셋이서 가장  먼길10km를 넘게  걸었었다

해는 저물고 갈길은 멀고 이를일러 日暮道遠(일모도원)이라 하엿던가요?

저녁7시경 대구를 향해 출발,

오면서 차안에서  난 두다리의 종아리 부분을 계속 주무르고 비벼댄다                                                           

8시 40분경 도착 난 자전거타고 달려오니 9시경 피로와 땀에젖은 몸 

씻고나서 곧장 깊은잠에 빠진다.

我今初見果名山 이라, 내 오늘 처음 보앗노니  과연 명산이더라

餘生不忘我今氣  라, 내 여생엔  잊지않으리라, 오늘의 내 기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