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집

어제 운전하면서 있었던 신기한 이야기(2023.3.13)

한문역사 2023. 3. 14. 06:56

어제 3월13일 월요일 아침 7시 20분  집에서 출발.

오늘 첫 승객은 내 집 건너편 보성타운 1단지에 사신다는 

어느 할머니  40년 교직생활 마치시고 오늘은 경기도 파주시의

어느 암자에 전세버스편으로 2박3일  기도여행 가신다는 아지매.

용산역 홈플러스 앞에 내려 달라면서 가시는데 

오늘 첫 승객이라고 말씀드리니까  오늘 내가 타고 가서 내린뒤엔 

좋은일이 많이 있을겁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하며 격려해 주신다 

가면서 내 폰  漢 앺에 저장된 나의 생활한시 중 

自祝我年迎七旬  을 보여드리면서  이야기하니까 나를 아주

漢學者라면서 칭찬을  하신다. 내 마음 아주 기분 짱짱이다 

내려드린 뒤  (7300원) 용산역 위 횡단보도 앞 택시승강장에 차가 

없어 내가 맨 앞에 정차해 있는데 길 건너오던 학생이 타고 

성서고 로 가잔다  학교입구에 내린뒤 오늘 첫 호출을 받으니 

부근에 있었다 .가서 태우니 달서교회 부근 가잔다 , 내린뒤 

또  얼마 안가서 승객태우고 내린뒤 연이어 또 승객이 타고 내린다 

9시 10분여  벌써 42000원이 넘었다.  두 시간도 안 되었는데 

기분 아주 좋았다  오전에 62000원 여  하고 귀가하여 함께 점심먹고 

좀 쉬다가 나간다.승객이  타기 시작하니 또 연이어진다. 

동대구역에도 몇번이나 간다 . 동인동에서 콜승객을 태우고 

연경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내려놓고 (12700원) 집을 향해 오려는데 

얼마안가 또 호출수락을 한다  수성네거리로 가잔다 (14500원)

내린뒤 또 반월당 가잔다 (4300원) 또  두류시장가잔다 (5300원)

빈차 불을  끄고 피곤한 몸으로 귀가하니 7시 50분. 샤워하고 

둘이서 석식을 한다  오늘 총 156,900원을 올렸다 

코로나19 이후 하루 최고수입급을 올렸다 

또 호출도 6건이나 수락했다 (52500원;6건)

오늘 아침 첫승객이신 그 아지매 말씀이 너무 신기하다 

 그 분에게 한  문장  써서 건네드리고 싶다 

餘生常健樂生之 라 하여

 아지매, 남은 인생 늘 건강하시고 즐겁게 살아 가세요 해 본다. 

                     2023, 3, 14,  아침 6시 55분  구 본 훈 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