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3월13일 월요일 아침 7시 20분 집에서 출발.
오늘 첫 승객은 내 집 건너편 보성타운 1단지에 사신다는
어느 할머니 40년 교직생활 마치시고 오늘은 경기도 파주시의
어느 암자에 전세버스편으로 2박3일 기도여행 가신다는 아지매.
용산역 홈플러스 앞에 내려 달라면서 가시는데
오늘 첫 승객이라고 말씀드리니까 오늘 내가 타고 가서 내린뒤엔
좋은일이 많이 있을겁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하며 격려해 주신다
가면서 내 폰 漢 앺에 저장된 나의 생활한시 중
自祝我年迎七旬 을 보여드리면서 이야기하니까 나를 아주
漢學者라면서 칭찬을 하신다. 내 마음 아주 기분 짱짱이다
내려드린 뒤 (7300원) 용산역 위 횡단보도 앞 택시승강장에 차가
없어 내가 맨 앞에 정차해 있는데 길 건너오던 학생이 타고
성서고 로 가잔다 학교입구에 내린뒤 오늘 첫 호출을 받으니
부근에 있었다 .가서 태우니 달서교회 부근 가잔다 , 내린뒤
또 얼마 안가서 승객태우고 내린뒤 연이어 또 승객이 타고 내린다
9시 10분여 벌써 42000원이 넘었다. 두 시간도 안 되었는데
기분 아주 좋았다 오전에 62000원 여 하고 귀가하여 함께 점심먹고
좀 쉬다가 나간다.승객이 타기 시작하니 또 연이어진다.
동대구역에도 몇번이나 간다 . 동인동에서 콜승객을 태우고
연경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내려놓고 (12700원) 집을 향해 오려는데
얼마안가 또 호출수락을 한다 수성네거리로 가잔다 (14500원)
내린뒤 또 반월당 가잔다 (4300원) 또 두류시장가잔다 (5300원)
빈차 불을 끄고 피곤한 몸으로 귀가하니 7시 50분. 샤워하고
둘이서 석식을 한다 오늘 총 156,900원을 올렸다
코로나19 이후 하루 최고수입급을 올렸다
또 호출도 6건이나 수락했다 (52500원;6건)
오늘 아침 첫승객이신 그 아지매 말씀이 너무 신기하다
그 분에게 한 문장 써서 건네드리고 싶다
餘生常健樂生之 라 하여
아지매, 남은 인생 늘 건강하시고 즐겁게 살아 가세요 해 본다.
2023, 3, 14, 아침 6시 55분 구 본 훈 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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