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起)
大江東去(대강동거) 장강(長江)은 동으로 묵묵히 흘러가서, 浪淘盡(랑도진)- 물결 따라 사라져갔네, 千古風流人物(천고풍류인물)- 아득한 옛날의 풍류 인물들. (동으로 흐르는 장강의 물결은 옛 영웅의 흔적을 씻어 내려가고) (도합 13자) 故壘西邊(고루서변) -
옛 성의 서편, 人道是(인도시)- 사람들은 이곳을 말한다. 三國周郎赤壁(삼국주랑적벽) - 삼국시대 周瑜의 赤壁大戰 터라고. (옛 보루의 서쪽을 사람들은 삼국시대 주유의 적벽이었다고 얘기한다) (도합 13자) 승(承)
亂石穿雲(란석천운)- 구름 뚫고 솟아 오른 절벽에, 驚濤裂岸(경도열안) - 기슭을 부숴 버릴 듯한 파도가, 卷起千堆雪(권기천퇴설) - 천 겹의 물보라를 휘감아 올린다. (난석은 하늘을 뚫고 성난 파도는 둑을 할퀴며 회오리는 눈보라를 일으킨다.) (도합 13자) 江山如畵(강산여화)-
강산은 그림 같은데, 一時多少豪傑(일시다소호걸) - 한 시절, 호걸은 몇몇이었던가! (강산은 그림과 같고 한때 얼마나 많은 호걸들이 있었던가.) (도합 10자) -전반부 총 49자- 전(轉).
遙想公謹當年(요상공근당년)- 아득히 당시의 주유(周瑜)를 떠올리니, 小喬初嫁了(소교초가료)- 소교가 처음 시집왔을 때로, 雄姿英發(웅자영발)- 영웅의 풍채가 당당했었네. 소교의 무덤 앞에 조벽에 위의 세 구절을 조각했다.
(도합 15자)
羽扇綸巾(우선윤건)-
백우선(白羽扇)에 비단 두건 두른 이(제갈공명)와, 談笑間(담소간)- 담소하는 사이에, 强虜灰飛煙滅(강로회발연멸)- 강력한 조조 군대(曹操軍隊) 연기처럼 사라졌네. (주공근의 그 시절을 회상하니 소교와의 신혼시절 그 모습 영기 발랄하더라 깃털 부채에 선비 차림의 제갈량과 담소하는 사이 적의 배들은 재가되고 연기가 되어 날아갔도다.) (도합 13자) 결(結)
故國神游(고국신유)- 옛 전쟁터 누비는 상상의 날개, 多情應笑我(다정응소아)- 다정다감한 나를 비웃으리라, 早生華發(조생화발)- 일찍 흰머리 난 것에. (마음은 옛 고향으로 내달리니 다정한 사람은 마땅히 벌써 백발이 된 나를 비웃으리라.) (도합 13자) 人間如夢(인간여몽)-
인생은 꿈이거늘, 一樽還酹江月(일준환뢰강월)- 한 잔의 술, 강 위의 달에게 바친다. (인간 세상이 꿈과 같으니 한 잔 술을 강물 위 달에 부어 바치노라.) (도합 10자) -후 반부 총 51자- 총합계 100자이다
2. 염노교 · 적벽회고 (念奴嬌·赤壁懷古)의 평측은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平平仄仄, 仄平平、仄仄平平平仄(或:仄平平仄仄、仄平平仄)。 仄仄平平平仄仄, 仄仄平平平仄。 仄仄平平, 平平仄仄, 仄仄平平仄。 平平平仄, 平平平仄平仄。 平仄平仄平平(或平平仄仄平平),平平平仄(或仄仄平平),仄仄平平仄。 仄仄平平平仄仄, 仄仄平平平仄。 仄仄平平, 平平仄仄, 仄仄平平仄。 平平平仄, 平平平仄平(仄)。 念奴娇. 赤壁怀古 苏轼 /著 이걸 보며 다음을 감상하면 더욱 운치가 있다. 3. 중국인 들은 사패 염노교 · 적벽회고 (念奴嬌·赤壁懷古)를 어떻게 읊는지 감상해 본다. https://youtu.be/XmfIcHw4fUU 2021년 11월 4일
가욕(可欲) 신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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