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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골단장(마작과 골프모임) 배경한 형의 팔순을 기념하여,,, 항상 홍안에 미소를 띠고 신앙심 독실하고 온화하여 다른 사람들은 그대를 덕장으로 추앙 신임하고 나는 형을 화목의 원천이라 일컫습니다. 중동지역 파견되어 산업역꾼으로 일할 시에 마작 세 바람으로 위아래 사람들 즐겁게 하고 사막에서 골프 치며 세상사를 조율하였으니 팔순에 추억들이 여유롭게 드리웁니다. 寄馬骨團長(麻雀與高尒夫會)裵敬漢兄八旬記念. 恒抱紅顔笑(항포홍안소) 信心篤實溫(신심독실온) 他推任德將(타추임덕장) 我謂兄和源(아위형화원) 中東派遣役軍時(중동파견역군시) 麻雀三風上下戱(마작삼풍상하희) 沙漠白球調世事(사막백구조세사) 八旬追憶裕餘垂(팔순추억유여수) ------------------------------------------------------------------------------------------------------------------------------------- 恒抱(항포) 항상 안다,,,품다. 推任(추임) 추앙(推仰)하고 신임(信任)함. 和源(화원) 서로 뜻이 맞아 사이좋을 화. 근원 원 麻雀三風 (마작삼풍)마작 또는 마장(麻雀, 麻將,)은 중국에서 기원하여 일본 등 동아시아 각지에서 발달된 4인용 보드게임이다. 136개 이상의 패로 4명이 하는 게임으로서, 처음에 패를 보이지 않게 쌓은 후 각자 13개씩 패를 뽑고 시작하여, 차례가 돌아올 때마다 새로 패를 하나씩 뽑은 후 가지고 있는 14개의 패 중 하나를 버리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4명이 각각 선(先)을 하여 한 바퀴 돌아감을 한 바람이라 한다…. 先을 한 사람이 이기면 계속 先을 한다. 裕餘(유여) 푼푼하고 넉넉함. 垂(수) 드리울 수. **** 나이 들어가면서 각종 모임이 생겨나고, 그 모임들의 이름이 각양각색이다. 이러한 모임 중에서 가장 그럴 듯(?)하고,귀에 쏙 들어오는 이름이 마골단이다. 1920년대 중국에서 약탈, 비적 활동한 조직이 馬骨團이다. 중동 파견 근무 시에 함께 했던 사람들이 서울에 와서 당시 회포를 풀고, 그때 가끔 즐겼던 마작과 사막 골프를 서울에서도 즐기기 위한 멋진(?) 이름이다. 우리 모임의 좌장인 배경한 형이 팔순을 맞이한다. 그의 인품을 어찌 한 시 1~2수로 다 표현하랴? 그를 보면 마음이 편안하고 느긋해진다.. 이 한시는 10년 후, 나의 米壽에 발간 예정인 ”思軒 漢詩集 3“에도 올릴 것이므로 우리 단장님 구순 기념도 될 수 있으렷다. 2024.9.28. 思軒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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