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외 인용문 2집

題上林公園

한문역사 2025. 3. 8. 10:27
題上林公園
愛民精神自顧處
애민정신 절로 돌아보게 되는 곳 
改變水路艱難程
물길을 돌린 고난의 역정 
繼承先驅後人力
선구자 계승한 후인의 노력 
至今上林何偶成
지금 상림공원 어찌 우연히 이루어졌겠는가?
幽塘白蓮起佛心
그윽한 연못 백련은 불심을 일으키고 
石蒜紅浪佳人情    (蒜:마늘,달래,산.石蒜:꽃무릇)
꽃무릇 붉은 물결은 가인의 정 
忘事閑步迷風光
잡사를 잊은 한가한 걸음 풍광에 빠져드니 
秋日思雲留天嶺.
가을날 그리운 구름 천령에 머무네.
東谷 朴 大 洪 지음

追記):

相思花 와 꽃무릇(石蒜)은 엄연히 다른 꽃이다.

상사화는 잎이 진 뒤에 꽃이 피고

꽃무릇은 꽃이 진뒤에 잎이 돋아난다.

수선화과의 상사화는 남녀가 서로 그리워하면서도 

만나지 못하는 ,이룰 수  없는 사랑에 곧잘 비유된다.

봄에 돋아난  잎이  다 떨어진 뒤 7~8월에 연분홍이나 

주황색  꽃이 핀다. 그래서 잎이 있을 때 꽃이 없고 

꽃이 필 때면  잎이 없어  잎과 꽃이 서로 그리워한다고

해서 相思花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처럼 잎과 꽃의 존재 시기가 어긋나는 것으로  꽃무릇이 

있다.  봄에 잎이 나는 상사화와 달리  꽃무릇은 9월 추석 

무렵  붉은 꽃이 먼저 피고 꽃이 떨어지면 잎이 돋아난다.

일명 석산(石蒜)이라고도 한다.

그런데 꽃무릇을 상사화로 잘못 아는 이들이 많다.

꽃무릇 또한 잎과 꽃이 서로 그리워하는 상사화의 특징을

갖고 있는데다 관련 축제도 열려 대중에 익숙하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진짜 상사화를 상사화가 아니라고 우기는 해프닝도 

생긴다.꽃무릇은 사찰 주변에 대규모로 자라는 경우가 많다.

전남 영광 불갑사,전남 함평 용천사, 전북고창 선운사  등이 

대표적인 꽃무릇 집단지 이다.

꽃말도 상사화는 : 이룰 수 없는 사랑: ,이고

           꽃무릇은  : 참사랑 :이다.   樂冊 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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