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부부 여행 이야기

4박 5일 백두산 여행기 (2014.7.20ㅡ24)

한문역사 2014. 7. 29. 17:52

7월 20일 삼복더위에 아내와 난 대구공항에서 중국땅 연길로

 2시간 반 가량 동방항공을 타고 비행하여

난생 처음으로 연길공항에 무사히 안착한다.

가이드만나 우리일행 네가구 8명의 부부가

한팀을 이루엇다 모두가 한두살 위아래이다 

 진달래광장에 가니까 흘러간 우리노래가 울러퍼진다

거기서 사진도 찍고 거닐다가 차에타고 연길의 어느호텔로 들어가서

짐 풀고 석식을 하고나서 객실로와서

피로한 몸 목욕으로 씻어내린다

아내와 함께 마주앉아 집에서 갖고온 캔맥주 꺼내 술잔에 따르고

우리의 참사랑 이밤도 즐겁게 건배를 하고

마침 한국TV가 방영되어서 함께 보다가

찐한 부부의 정 맘껏 나누고 단잠자다.

 

21일 아침조식 후 우린 4시간여 달려서 백두산의 북파길을 달린다.

도로 양옆에는 온통 옥수수가 무성하다.

산 중턱까진 날씨가 맑았는데 산 정상으로 올라가니까

세찬 바람과 물안개가 우리를 감싸온다 얼마나 세찬 강풍인지

모래와 작은 돌조각까지 빰을 마구 때린다

바람막이 겉옷을 단단히 입고 갔는데 백두산 정상은 올라갔는데

보고싶었던 천지물은 물안개가 자욱하여 보지못하고

그저 기념사진만 몇번이나 찍고 내려온다 내일을 기약해본다.

내려와선 장백폭포를 관광한다. 68m의 장엄한 물줄기 였다.

이전엔 장백폭포 옆길을 걸어올라가서 산정상을 넘으면

바로 천지가는 길이란데 지금은 못간단다.

장백폭포  북한에서는 비룡폭포라고 한단다.

멋진 폭포수를 배경삼아 또 기념사진 찍는다 오면서

 83도 온천수에 삶은 계란 얼마를 사서 일행과 나눠먹어본다.

흰부분이 반숙이다.  석식하고 객실로와서 우린 또 목욕을 한다

내부시설은 아주 내 마음에 흡족햇다

이밤도 우린 맥주잔을 들어 건배하고 오직 일편단심

서로만을 사랑하자고 가벼운 몸가림으로 이밤도 단잠을 잔다. .

 

22일  간밤에 비가 와서 오늘 날씨는 쾌청하다 

 기대가 매우 크다 우린 차를 타고 1시간 반가량 달려서

오늘은 백두산의 서파길을 가다. 주차장에서 걸어서

1442계단을 올라간다 .

가는길옆엔 대나무가마(竹輦)가 늘어서잇다

 걷기에 불편한 관광객을 태우고 가기위한 짐꾼용이다

내 걸음으로 25분여 걸려 정상에 올라간다

날씨가 넘넘 맑아 보고팠던 천지수를 내 똑똑히 보앗다

:願登白頭山  一見天池水 라 했다.

 백두산에 올라 검푸른 천지수 한번 보는게 내 소원이라 햇는데

오늘  소원을 풀엇다 .이때가 오전 10시 54분경이었다(현지9:54)

 내 입에선: 우아,우아: 라고 감탄사만 연발한다

 뒤이어 올라온 아내와 함께 백두산 천지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맘껏 찍는다.

 중국 .조선 국경표지석 에서도 찍고

 현지사진사에게 부탁하여 북쪽에서도 찍는다

 천지의 全景이 나온다.

아내는 무슨모델이라도 된양  온갖 포즈를 취한다

검은 큰테 안경을 낀채 찍어달란다  우리부부 소원 오늘 다 풀엇다

내려오면서 백두산 四季 畵報冊,과 천지입체사진 ,

백두산손수건10장도 사다 知人들께 나눠줄 란다.

내려와서 장백대협곡 등 기기묘묘한 자연풍경을 구경하다

. 또 단체 전신맛사지를 받다.발맛사지는 따로 15000원씩 추가로

 내어야해서 같이받다 다소 피로가 풀린듯하다.

 석식하고 우린 객실로와서 목욕하고 또 맥주잔을 들어 건배한다

이밤도 뜻깊은 정을 나누자고 우린 오직 서로만을 사랑하자고

 終生不變相笑生이라고

이 생명 다 할때까지 변치말고 서로 웃으면서 살아가세  하면서

손 꼬옥 잡다

tv보다가 이밤도 찐한 정 마음껏 나누고서 裸身으로 단잠잔다.

 

23일 오늘은 용정으로 간다. 차창밖으로 저 산위의 一松亭을 보고

해란강다리를 지나서 용정중학으로 간다

순국항일시인 윤동주님의 모교이다.

안내여선생의 설명듣고 울부부 성금함에 만원권 한장 넣다.

나와서 우린 다시 두만강변을 따라 달린다

 중국쪽에는 철조망이 쳐져있다. 북쪽에서 못 넘어오게 하기 위함이란다.

두만강 변 선착장에서 우린 대나무뗏목을 타고

 모터를 이용하여 두만강을 오르내리다.

550여년전 조선조 세조때 저 유명한 남이 장군은

 백두산의 돌은 칼로갈아 없애고 두만강 물은 말로마셔 없애리라,

했는 그 맑은 물이 비가와서 그런지는 몰라도 오늘은 탁수가 흘러내린다

 마치 황토물같다 그래도 난 그 물에 두 손을 담근다.

 탁수라도 좋다고 이제가면 또 언제다시 올까 생각이 떠 올라 해 본다.

두만강칠백리 입간판옆에서 또 기념사진 찍는다. 읍내와서 쇼핑간다

竹炭제품인데 목 허리 무릎용품 을 내 참사랑 아내가 사준다

또 운전용 죽탄방석도 하나 더 사준다

모두 235000원을 건넨다

여기올때 아들 딸들이 용돈준돈으로 사 주니 더더욱 고맙다

객실로 와서 목욕하고 오늘 사온 것을 목 허리 무릎에 감싸본다 

 비가 쏟아지는데 아내는 호텔로비 쇼파에서 일행분들과

맥주한잔하고 이야기 하다가 온다.

  오늘밤은 떨어져서 따로 침대위에서 잠을 잔다 

 오늘은 마지막 연길에서의 밤이다.이밤도 숙면을 자야지 해본다.

 

24일 오늘은 대구가는날 조식하고서 우린 연길의 쇼핑길 나서다.

 아내가 연길산 참깨를 5kg 한포대를 산다

우린 연길공항에 와서 수속하고 기다리다가  오후 1시 경에 이륙하여

 3시 반경에 대구공항에 무사히 안착한다

수하물 찾아  일행분들과 인사나누고서 공항을 나와서  우린

버스를 두번이나 환승하여 귀가하니 5시반경 손만씻고

아내태우고 과일 마실것 사 갖고 곧장 세천집 엄마께 달려간다.

전화받으시고 기다리신다. 사실 여행갈때 알리지않고 그냥 갔었다 .

알리면 오는날까지 걱정만 하시기에 안알리고 갓는데

조석으로 이아들의 전화가 오는데 안오고하니

 집으로, 아들한데, 전화거니 안 받는지라 손자한데 하니

그때서야 엄마 아빠는 백두산여행갔다고하니 마음을 놓으셧단다

 나도 마침 전화기충전기를 안 갖고가서 끄져있는 상태라

어쩔 수가 없었다 엄마와 좀쉬다가 부근의 냉면집가서

 냉면과 비빔냉면 시켜 먹고오다

또 들깨잎 파 고추 등을 엄마께서 준비해 놓았다가 건네주신다

 나와서 오는길에 성서의 작은딸네집가서 외손녀의 80일 된 모습

 보고나서 은행일 마치고 귀가하는 사위 만나보고

곧장 귀가하여 깨끗이 우린 목욕하고 단잠을 자다.내 방이 최고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