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6시 반경 일어나서 몸 깨끗이 씻고서
차 몰고 팔공산 갓바위를 향해 내달린다.
山寺의 공양간에서 꿀맛공양 잘 하고나서 다시 내려와서
아내와 영천 은혜사로 첫걸음을 하다.애처도 나도 모두가 처음이다.
절내를 거닐면서 구경하다가 나와서 우리는 오솔길을 따라
아무도 없는 고산심곡의 어느 계곡에서
우리 둘이는 결혼을 약속이나 한 어느 연인같은 기분으로
사랑을 속삭인다 .
연애시절 추억이 별로없는게 못내 아쉬워 해왔는데
이제라도 여기서 못나눈 추억을 남기려는듯
우린 앞으로 뒤로 애무하면서 뜨겁고 짜릿하고 달콤하고
마냥 좋기만한 우리 둘만의 잊을 수 없는 시간을 나누엇어요.
아내의 수줍어하는 모습을 난 그냥 좋아서 사진도 찍고했지요
내려와서 우린 칼국수와 도토리묵을 먹고서 다시 팔공산순환도로 달려
군위부계의 제2석굴암 에도 처음으로 갔었지요
한티고개에서 행글라이더 묘기도 보고서
12시간만에 무사히 귀가한다 따끈물로 씻고나서 피로도 없는양 마치
연인같은 러브타임에 몰입하다가 단잠에 든다
우리인생 더도말고 덜도 말고 오늘만 같아라 해 본다. 정말 꿈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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