奉別蘇判書世讓 (黃眞伊)
月下庭梧盡 : 달빛 어린 뜰에는 오동잎 지고
霜中野菊黃 : 서리 속 들국화 노랗게 피네
樓高天一尺 : 누각이 드높아 하늘에 닿을듯
人醉酒千觴 : 수 없이 오간 술잔 그만 취했네
流水和琴冷 : 거문고 가락 섞여 물소리 싸늘하고
梅花入笛香 : 매화곡 부는 피리 향기로워라
明朝相別後 : 내일 아침 서로가 이별한 후에
情與碧派長 : 그리는 정 푸른 물결처럼 이어지리라
寄巴山兄 ( 蘇世讓 )
忽報平安字: 문득 편지를 보내고 나니
聊寬夢想懸: 꿈에도 그리던 마음 풀어지네
孤雲飛嶺嶠: 외로운 구름 고개 넘어 흘러가고
片月照湖天: 조각달 호수를 비치고 있네
兩地無千里: 떨어져 있는거리 천리도 못 되는데
相望近六年: 못 만난지 여섯해 가 지났네
茅簷雨聲夜: 초가집 처마에 빗소리 들리는 밤
長憶對床眠: 그대 생각타 책상머리에서 잠이드네
출처 : 漢詩 속으로
글쓴이 : 蒙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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