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조리밥을 아시나요

한문역사 2013. 8. 16. 22:54

조리밥이라 이젠 옛날 이야기입니다

조리 란게 대나무껍질로 얄게 만든 주방기구로 밥 지을때

쌀속의 돌을 골라내는 것으로 지금은 복조리란게 있지요

1970년 이전만 하더라도 쌀밥이 귀하던 그시절 정월 대보름날 아침이면

우리또래 아이들은 저마다 손에 조리를 들고 집집마다 뛰어 다니면서

"조리밥 주이소"하며 오곡밥을 한 숫갈씩 얻어  한조리 가득차면 집에와서

대소쿠리에 담아놓고 또 얻으로 다니던 그때 그시절이 떠 오릅니다

집에와서 디딜방아 위에 걸터앉아  오곡밥을 꿀맛인양 떠 먹던 그때가

넘넘 그리워 집니다  지금은 모든게 풍족한 세상이라 인정이 매말라 가고있기에 어려웠던 그때 그시절이

한없이 그리워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