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9월1일은 우리 두혁이 두돌 생일날
난 휴무날이 아닌데도 오전 9시조금 넘어 엄마 아내와 함께 셋이서
앞산터널 과 수성IC로 해서 대구 부산 신고속도로 달려 대동 IC로 나와서
큰딸네 집이있는 북구 화명동의 숲속그린아파트로 가니까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
큰딸과 두혁이를 만나 태우고 딸네집 입구에 주차하고 오랜만에 또 왔었다 1시간 반 가량 걸렸다
엄마는 첫걸음이시다 아내시켜 좋은 화장지 한꾸러미 사서 건네신다.
24평 아파트라서 거실이 좀 좁다 쉬다가 함께 점심식사 하고 있으니까 오후2시에 퇴근해서 오는 큰사위
맞이하다 좀 있다가 얼마전에 신차출고한 사위차에 모두가 타고 다대포 해수욕장으로 갔다
올해 강수욕은 했지만 해수욕은 처음이라 해변에 가자마자 난 밀짚모자 샌달을 벗어놓고 바닷물속으로
뛰어들어 수영을 하다 때늦은 해수욕이지만 백인부부와 나까지 십여명은 수영을 즐기고 있었다
깊은곳은 피하고 가슴아래 얕은곳이라 파도와 부딪치면서 난 옷을 모두 벗어들고 맘껏 혼자서 수영을 즐기다
아내와 딸 사위 두혁이랑 해변에서 사진도 맘껏찍다 나의 근육질 윗몸몸매도 찍었다
나와서 혼자 그늘아래 계시는 엄마와 모두 앉아서 갖고온 포도 사과먹고서 부근의 횟집가서
전어회 등 시켜서 엄마 아내 딸 사위와 함께 소줏잔들어 건배하다 또 우리 두혁이 두돌도 축하축하 하다
고소한 전어회맛 엄마도 아주 맛있게 드셨단다 밥시켜 식사하고 저녁 7시부터 넓은 광장에서 낙조분수 공연한다
두혁이가 어쩜 뛰어 다니는지 좋아서 넘넘 잘놀곤한다 겨우 붙들고 물쇼를 구경하다 .물기둥이 20M넘게 쏘아 올린다
구경하고 우린 다시 왔던길 강변도로 달려 귀가하다 둘째사위 백서방이 시킨 케이크에 불켜고 두혁이랑 생일축하 노래 부르고 두혁이가 입으로 불어서 촛불끄고 맛있게 나눠먹고 씻고서 피곤한듯 곧장 잠자다 이틑날 아침에 다들 식사하고 두혁이랑 부근 어린이공원가서 놀다가
와서 국수 잘먹고 12시 50분경 딸 사위 두혁이를 남겨놓고 떠나오다 두혁이는 차에서 안내릴려고 하는걸 겨우 달래놓고 떠나왔다
대구오면서 엄마께선 터널이 몇개인지 헤아리신다 앞산터널까지 모두 17개 를 헤아리신다 105Km를 달려 무사히 2시 10분경 귀가했다
좀 쉬다가 다시 엄마 아내와 함께 엄마집가서 청소도 하고 잘익은 고추도 따고 채소에 물도 듬뿍주고 쉬다가 아내태우고 대구오다
이번 부산의 큰딸네집 여행 또 해수욕하고 뜻깊은 시간 보낸것 넘넘 기분 짱짱 이다 이것역시 人生此樂更何求 이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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