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 복됨을 어찌할꼬
중국 예법에 따르면 차를 나눈 사람은
한 가족이 된다는데
남녀가 호감을 표시할 때 차를 권한다는데
마음에 들면 기꺼이 기쁜 마음으로 들이킨다는데
사위를 맞이하기 전 장인 장모는
차로써 융숭하게 대접한다는데
살아가면서 혹 자기 딸로 인해 힘든 일이 생겨도
이때를 생각해 잘 참고 극복하라는 의미라는데
차는 혼례법에도 깊이 스며있다는데
송나라 땐 약혼을 :차를 받았다:는 의미로
수다(受茶)라 했다는데
약혼 축의금을 다금(茶金)이라 했다는데
또 신랑이 신부집에 보내는 예물을 다례 (茶禮),
납폐 보내는 일을 하다, 신부가 예물 받는 걸
:차를 받았다:하여 흘다라 각각 했다는데.
이것이 청나라 때 삼다지례(三茶之禮)
즉 혼인의 3가지 법으로 변모했다는데
청혼하는 것은 하다.
혼례식을 정다.
신방에 들어가는 걸 합다(合茶), 라 했다는데
고(故)로 차를 나눈다는 의미는 가족에 버금가는
친교(親交)를 뜻하는 것이라는데...
나는 한때 그 의미를 잘 모르고
나누면 무조건 좋은 것인 줄 알고 차를 자랑삼아
나누고 좋은 일했다고 우쭐된 적 있는데
귀한 차,좋은 차, 일수록 사람을 가려 내놓은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음을 몰랐던 것인데
지난날을 후회하고 반성한다.
참고로 예로부터 재혼한 여자는
두 집안의 차를 마셨다 하여 수치로 여겼다 하네.
요즘은 부끄러울 치(恥)를 취할 취(醉) 쯤으로 알고
안하무인(眼下無人)격으로 날뛰는 치들이 너무많아
모두 예(禮)를 몰라 그런 것이야.
2024.1.14.16:14 多樂房 좋은 茶冊에서 본훈 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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