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몸에 좋다는
더덕과 도라지 몇 뿌리를 텃밭에서 채취해
감초와 대추 몇개 넣고 함께 마시니
건강한 자연인(自然人)이 되고
금년에 심어 둔 파 뿌리 몇개
그늘에 말려둔 옥수수 수염 한 줌과
야생화 꽃잎 몇장을 넣고 마시니
소박한 농부(農夫)가 된듯합니다.
달빛과 별빛이 흘러내린 이슬을
연꽃잎으로 받아 녹차잎을 넣고 마시니
불경을 읽지 않아도
부처가 되는 느낌속에
높 푸른 하늘 갈바람에 핀
꽃잎 몇장을 찻잔에 넣고
찻잔에 비친 흰구름을 띄워마시니
신선(神仙)이 되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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