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집

눈이 내려 쌓이는 그속에서 공을 쳤어라(25-3-18)

한문역사 2025. 3. 19. 16:03

어제 아침 6시 반 경 아내 태우고 용산역 주차장으로 가서

주차시키고 우린 약속장소로 간다. 벌써 충남 부여가는 

 관광버스가 와서 기다린다 . 7시가 되어 일행을 태우고

칠곡 강변구장으로 가서 기다리는 일행을 태우니까  45명

 만차였다. 좌석 우측에는 아내의 지인부부가 앉는다.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칠곡휴게소 가서 아침식사를 한다.

충남 부여 백마강옆 파크골프구장으로  공치러 간다. 

가는중에 하얀 눈이 내리는데 함박눈이다.

가이드는 그곳에는 공치는데 괜찮다고 한다.10시경에 도착하니

함박눈은 계속 내려 쌓이고 있다 .그래도 우리 4사람은 다른팀과

같이 눈 위에서 난생처음 공을 친다 

하마트면 내가 친 공이 눈에 파묻혀 잃어버릴 것 같았다.

눈 위에 나타나 있는 공의 흔적을 따라 가야만이 찾을 수 있었다.

겨우 4홀만 치고 그만하고 버스타러  온다 .아내 지인의 남편께서

눈 위에서 공치는 우리 셋의 모습을 사진찍는다. 감사감사.

我生初打於雪上이라, 내 나고는 처음으로 눈 위에서 공 쳤어라.

해 본다.나와서 부여박물관에 간다. 여긴 두 번째이다.

서재초교 동기들과 백마강 수륙양용 버스타고 놀다가 언젠가

여기 왔었다.국보인 百濟金銅大香爐를 또 다시 구경한다.

국보 제 287호인  大香爐를 옆에두고 사진을 찍어본다.

또 초대형甕棺을 구경하는데 옹관이라는 말을 처음 듣는 양

잘 모르는 분들께 내가 알기쉽게 설명을 해 준다.

옹기로 만든 棺을 옹관이라하고 

나무로 만들면 木棺이라  한다고 난 해설자 인양 자세히 말한다 

내 언제 다시 여기 또 오겠냐 하면서 옹관옆에서 사진찍는다.

 오늘 추억깃든 눈 위에서 공을 친 사실 새롭다.

아마도 前無後無할 게다. 아쉬움 남겨놓고 대구집 도착  17시.

욕실에서 샤워하고 옷 갈아입고 쉬다가 함께 석식들다.

TV 보다가 따뜻한 침대로 가서 이 밤도 둘이서 단잠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