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자유생활한시작문집

今日春季消風去 (2018.4.15 7언30구)

한문역사 2018. 4. 16. 21:14

今日春季消風去(금일춘계소풍거);

오늘은 봄소풍 가는날이라

老母子女外孫女(노모자녀외손녀);

 노모께서 아들, 셋째딸, 외손녀와 함께

四人河濱大坪谷(사인하빈대평곡);

넷이서 아들차타고 하빈 대평골로 간다.

其所老母生家也(기소노모생가야);

그곳은  울엄마 태어나신 곳이라

乘轎媤家十七歲(승교시가십칠세)

가마타고 20리길 시집온게 열일곱살 이었는데

七十年前似昨日(칠십년전사작일);

칠십년전 일이 바로 어제만 같단다.  

人生險難苦生多(인생험난고생다);

살아오신 길이 넘 험난하고 고생 많으셨다

其日積雪超一尺(기일적설초일척);

내 태어나던 그날 쌓인눈이 한 자(30cm)는 넘었다고

我生外祖米一包(아생외조미일포);

내 나고 외조부께선 쌀 한포대 지고오셨는데 

歸路失履於雪裏(귀로실리어설리);

가시는길 눈속에서 고무신 한짝을 잃어셨단다

汝而背負汝姉步(여이배부여자보);

너는 등에업고 네 누부는 걸려서 갔었지

至今推算四五時(지금추산사오시);

 지금 어림짐작하여 네댓시간 걸렷었지

二日留休離親庭(이일유휴이친정);

이틀 머물며 쉬고서는 친정 떠나올때

汝外祖母立洞口(여외조모입동구);

 네외할매는 동네어귀에 내 안보일때까지 서있었지

車中食果回想談(차중식과회상담);

차안에서 과일먹으며 지나간얘기 말씀하신다.

河濱去中從姨母(하빈거중종이모);

하빈고개넘어 가다가  길가의 종이모님을 만나서 

車內相面從姉妹(차내상면종자매);

차안에서 사촌자매간에  만나 얘기나누신다. 

外家直行惜別後(외가직행석별후);

아쉬운 이별하고 곧장 내 외가로 내달린다

古家無痕變倉庫(고가무흔변창고);

길가의 옛집은  흔적도없이  큰 창고로 변해있었고

隣近小家改良居(인근소가개량거);

부근의 작은외갓집은  개량하여 누가 살고있었다

一週回車達川里(일주회차달천리);

한바퀴 돌고 차 돌려서 다사 달내동네로 와서

海物湯麵點心食(해물탕면점심식);

해물탕면으로 점심을 먹는다.

歸家休息大邱驛(귀가휴식대구역);

 집에와서 좀쉬다가  동생 생질녀태워 대구역갔다가

卽時歸家溫泉湯(즉시귀가온천탕);

 곧장 집에와서 10분거리 온천탕에 걸어서 간다

我見最新施設也(아견최신시설야);

내 보기엔 최신시설을 갖춰 개장했었다

紅蔘海水浴最高(홍삼해수욕최고);

홍삼욕, 해수목욕은 최고였었고

又一屋外風浴好 (우일옥외풍욕호);

또하나, 옥외의  풍욕은 넘 좋았다

水泳洗身我心適(수영세신아심적);

수영과 샤워시설도, 내맘엔 딱이었고

二時間半解疲勞(두시간반해피로);

두시간 반 동안의 온천욕  피로를 확 풀고서

此後夫婦頻愛用(차후부부빈애용);

이후로는 울부부 자주 애용해야지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