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이 아들 떡 하나 더 먹일려고

한문역사 2014. 7. 19. 20:30

오늘은 삼복중 초복날이다

오전 10시경 엄마의 안약 두달치와 자두, 복숭아를 사갖고 일하다말고

성서에서 곧장 엄마집으로 달려갔다 . 한마을에 사는 누나도 마침 놀러와 있었다.

난 갖고간 것을 건네드리고 좀  쉬다가 일어설려니까 엄마께서 밥솥안에 넣어둔 쑥떡을

꺼내시며 먹고가라 하신다 누나와 함께 두어개 먹고 일어설려니까 한사코 잡으시면서

하나만 더 먹고 가라하신다 결국 남은 것 두개를 모두 먹고 일어섰다

이 떡은 어제 아내가 오면서 사찰(寺)이나 知人으로부터 얻은 떡은 모두 모아두었다가

엄마께 갖다드린 떡이다.어제도 쑥떡과 쌀떡을 모아서 갖다드린 것을 엄마께서 낮에 드실려고

밥솥안에 넣어 데운떡을 이 아들이 왔다고 꺼내 놓으시고는 한개라도 더 먹일려고 애 쓰시는 울 엄마

엄마의 그 자식사랑은 잊을수 없는 不可分의 母子관계 라 생각하면서 울 엄마의 그 사랑 나도 내 자식에게

그대로 이어졌으면 해 봅니다  엄마 넘넘 감사드리고 울엄마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