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외 인용문 2집

고향의 오월은 (金汝貞 님의 시)

한문역사 2025. 2. 15. 10:09

파아란 강물이 굽이도는 

내 고향 강언덕에

오월은 

보리밭 종달새 노래로 왔었지.

 

하이얀 모래밭이 굽이도는

내고향 강언덕에 

오월은

사랑의 편지 물새 발자국으로 왔었지

 

파아란 보리밭이 일렁이는 

내고향 강언덕에 

오월은

향긋한 아카시아 꽃내음으로 왔었지.

 

아지랭이 아른아른 꿈길로 온

오월은

내가슴속 보리밭 위에서 

종달새로 노래했었지.

 

무지개 곱게곱게  꿈길로  온

오월은

내   추억속 모래밭에서 

물새 발자국으로 사랑의 편지를 썼었지.

 

바람결   솔솔솔   꿈길로   온

오월은

내  핏줄속  강언덕에서

풋풋한 아카시아 꽃내음을  날렸었지.

 

아!  오월은 

언제나,

지금도 ,

내고향  강언덕에서 

아지랭이로  피어올라

무지개  다리를  건너 

바람결로  오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