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능성구씨 세천문중 가을시제를 모시고나서 (2014.11.26)

한문역사 2014. 11. 26. 21:05

오늘은 음력 10월 초닷새 라 문중의 가을시제날이다

어제밤에 목욕하고 먹갈아 붓으로 써 놓은 묘제축, 산신축문을 갖고 9시 조금넘어 다사 박곡리

뒷산으로 향한다 .아침에 전화약속한 내친구 정목표 씨를 동네에서 만나 친구의 새집으로 간다.

내가 항암치료중인 친구를 위해 힘내시라고 정성들여 써 온 편지와 입맛 돋우는데 보태라면서 5만원 신권 두장을

넣어 동봉한 봉투를 건넨다 .고맙다는 인사 건넨다. 거실에서 커피 한잔하고 과일 먹고서 일어나

몸관리 잘 하시라고 신신당부 하고 곧장 동네뒤 선산으로 향한다. 시간에 맞게 일가분들이 가고잇다.

10시 조금넘어 17대조,비 양위분의 제단앞에서 술잔을 드린다 이어 내가, 써 온 묘제축문을 독축한다.

조금뒤에 합천에서 상모 씨가 온다  매우 반가왔다.모두 15명이다 특히 자현님께선 여든의 연세에도

대구 효목동에서 동생분과 오신다 정말 감사함을 표하다.(1935년생)또 나의 8대조, 7대조, 묘제사때는 

직계손은 나혼자 뿐이라 내가 초헌하고 ,독축을  하니 씁쓸한 마음이 든다. 문중돈 나눈다고 하면 너나없이

모일 것이건만 한편으론 얄밉기도 하다.모두 마치고서 다사읍내 해물국수집가서 점심식사를 하고서

또 몇이는 시향산(살미기)으로 모여 올라가다. 여기는 나의9대조, 8대조비, 묘소가 있다

산에 올라가니 9대조 직계종손인 본일동생이 대구에서 제물갖고 와 있다

차례로 지낸다 .나의8대조비 (경주최씨) 묘제때는 내가 또 초헌을 하고 독축도한다

제수물 분배를 하고 이야기 하다가 하산하여 곧장 난 엄마집으로 가다.

대청마루에 계신다 마당의 나뭇잎을 쓸고서 좀 잇다가 나와서 곧장 대구집으로 오니 아내가 반긴다

오늘 혼자서 팔공산 갓바위 다녀 왔단다  목욕하고 오늘 있었던 하루 이야기 여기에 써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