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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당신의 꽃으로 피었

한문역사 2013. 8. 29.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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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꽃으로 피었습니다.. 겨울바람속 풀빛같은 당신이 내게로 온날 나는 하얀 꽃한송로 피어났습니다.. 순한눈빛의 겨울햇살같이 쏟아지는 맑은 떨림과 따스한 미소로 다가오는 당신이 있어 고운 향기를 품었습니다.. 서쪽하늘에 잿빛구름이 흐르고 저녁이슬이 내눈가를 적실때 여린 미열로 시린눈물을 삼켰지만 잔물결 처럼 끊임없이 일렁이는 당신을 향한 믿음으로 나는 늘 소박하게 반짝이는 작은꽃 이었습니다.. 겨울들판에 늦은풀들이 몸을 다 누이고 달빛이 차가워 몸살을 앓아도 내안에 당신은 늘 뜨겁습니다.. 세상의 빛들이 어둠에 갇혀 보이지 않는 길끝에 서있을 지라도 나는 오롯이 당신만을 위한 순백의 꽃이 되겠습니다..
      너였으면 해 내가 모든걸 잊고 헤메일 때 나를 붙들어 줄 수 있는 그 사람이 너였으면 해 소중한 모든 기억들이 폭풍우처럼 흔들릴 때 내 가장 큰 힘이 되는 사람이 너였으면 해 모두다 나를 버려 이제 지옥에서의 마지막에서 다시 떠오르는 얼굴이 너였으면 해 내 모든 것이 다 끝나는 순간까지 생각할 수 있는 사람 너였으면 해 그렇게 내 모든 것이 연결된 그 단 한사람이 너였으면 해 <가슴으로 마시는 사랑차 끓이기 중에서>
출처 : 2009 대덕산악회
글쓴이 : 해송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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