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을 넘게 이어온 外孫奉祀야기
이야기는 능성구씨 13세로 내자시직장을 지내시고
통정대부 승정원좌승지에 증직된 구징 공 가문이야기 입니다.
구징공의 아버지는 구원지 공인데 조선 세조때 영의정을 지내시고
청백리에 오르신 충렬공 구치관공의 증손자 이십니다.
어머니는 경주정씨로 이조판서를 지낸 정효상의 따님으로
슬하에 3남을 두셨는데 구징은 둘째이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시자
아버지는 창녕성씨와 재혼 하시었다.
창녕성씨는 성경온의 따님으로
연산군때 영의정을 지낸 성준의 친손녀 이시다.
창녕성씨는 구원지공과 결혼하여 3녀를 두었는데
전처소생 3남을 지성양육 하셨다
1504년 연산군 10년 갑자사화가 일어났다.(폐비윤씨件)
이때 1503년에 영의정이 된 성준은 처형되고
그 아들 둘은 유배되었다 성준의 둘째 성경온은
성준의 동생 성건의 양자로 가 있었는데
1506년 유배중인 성중온, 성경온을 처형하고
가산을 몰수하라는 어명이 내리자 성경온은 자결하였으며
성준가문은 멸문지화滅門之禍를 입었다 .
유일하게 살아남은 혈육은 딸로써 구원지공에게 출가한
창녕성씨 뿐인지라 구원지公은 장인 성경온公의 장례를 주선하고
자신의 둘째아들인 구징을 성경온 公의 봉사손奉祀孫으로 삼으니
이때부터 외손봉사外孫奉祀가 시작되었다.
구징공이 창녕성씨의 소생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외손봉사를 시킨 아버지 구원지公.
구원지公은 당시의 명문장가인 신숙주의 손자인 신용개에게
묘갈명을 부탁하여 장인의 묘앞에 세우기도 하였다
지금 경기도 하남시 감일동 능안마을 일대에는
구징의 후손들이 집성촌을 이루어 살고있으며
능성구씨 先山에는 맨 위에 성경온공의 묘가 모셔져있고
그아래에 외손자인 구징공의 묘가있다.
매년 음력 10월 초 3일 오전 10시에 歲一祀 時祭를 모시는데
맨먼저 성경온공의 묘소에서 묘제를 올린다.
500년을 넘게 이어온 외손봉사,
아마도 지구상엔 唯一 無二 하지않을까요
능성구씨 종보에서 옮겨적다 능성구씨 28세 본훈 抄
덧붙여 충렬공 구치관 공은 세조때 한명회 신숙주와 함께
영의정 직을 이.취임하신 세분중 한분 이십니다
올해로 507년째 외손봉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요.
2013.7.13
'나의 글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汝果我子也이야기 (0) | 2013.07.13 |
---|---|
좌부인 우부인을 아시나요 (0) | 2013.07.13 |
[스크랩] 현모양처는 (0) | 2013.07.13 |
[스크랩] 남 과 녀 (0) | 2013.07.13 |
2013년 7월 12일 오후 10:21 (0) | 2013.07.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