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집

아내의 착한 맘씨 내 적어보련다 (2022.10.6)

한문역사 2022. 10. 6. 05:21

내 참사랑  아내의 착한 맘씨라 

그건 이런 사연이렷다 

올 추석 며칠 전 , 제상祭床에 올릴 과일을 

말할 때 아내가 수박도 하나 사와서 

추석차례상에는 안 올리고 추석날 밤 아버지 기제사 

상에는 꼭 올려 드려야지 라고 말한다 ,

그 말을 듣고 난 ,수박은 제철 과일도 아닌데  올해부터는 

빼자고 말하니까 아내는 :아버님 돌아가시기 얼마전까지도 

수박을 드시고 싶다고 찾으시기에 수박을 구해와서 

드린일이 있지않느냐 ? 라고 말하면서 앞으로도 

우리가 제사를 모시는 날까지는 아무말말고 꼭 수박을 

제상에 올리자한다. 난 그 말을 듣고 아내의 깊은 맘을 

알고 내 뒤가 아주 부끄러웠다.

한가지,올해 추석차례를  지내고 나서는  그날 밤 7시경

선고기제사 모실때부터는 선고,선비께서 생시에 좋아하셨던 음식인

닭고기 튀김요리한  교촌치킨가게에  주문해 와서는 꼭 제사床에 함께

진설하렵니다.선비기제사상에도 똑같이  진설하렵니다.

울부부 약속을 했습니다  우리가 모시는 날까지는 꼭 하렵니다.

(아버지 돌아가신 날은 1979년 10월 8일  추석날 저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