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자유생활한시작문집 115

83.其間山頂苦生多(2019.4.4)

其間山頂苦生多(기간산정고생다); 그동안 산마루에서 고생 많으셨습니다 唯願常健樂生之(유원상건낙생지); 오직 바라오니,늘 건강하시고 즐겁게 살아가시길... 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의 한국산악사진전 ; 山頂의 빛;을 2번이나 관람하면서 사진작가분과 만나 담소나누면서 옆의 방명록에다 필을들고 쓴 글입니다.

84.慈母年歲八十八 (2019.2.5. 설날아침)

慈母年歲八十八(자모연세팔십팔); 사랑하는 울엄마 연세가 여든여덟 되시고 小子今年六十八(소자금년육십팔); 아들은 올해 나이 예순여덟 입니다. 今曉甘眠側慈母(금효감면측자모); 오늘 새벽 엄마곁에서 단잠을 자고나서 懇願小痛無難送(간원소통무난송); 간절히 바라노니 조금만 아프시고 무난히 보내셨으면 . 除夜將棋與子婦(제야장기여자부); 섣달 그믐날밤 며느리와 장기를 두었는데 一勝一無一敗也(일승일무일패야); 한번은 이기고 한번 비기고 한번은 졌습니다 又祈今年吾家族( 우기금년오가족); 또다시 비옵노니,올해 울가족에게 唯願健康樂生之(유원건강낙생지); 오직 바라는건 건강하고 즐겁게 살아가는거 랍니다.

85.今日結婚四十年 (2019.1.7.)7言36句

今日結婚四十年(금일결혼사십년); 오늘이 울부부 결혼한지 40년 이랍니다. 夫婦祝盃爲自祝 (부부축배위자축); 부부는 축하의 잔들고 자축을 하렵니다. 流歲眞甚速過也(유세진심속과야); 흐르는 세월은 참으로 너무 빨리 지나가네요. 其日似昨變江四(기일사작변강사); 그날이 어제같은데 강산이 네번이나 변하였다오. 昔日其所再訪去(석일기소재방거); 40년전 옛날 그곳을 다시 찾으러 갈렵니다. 今日同行追憶潛(금일동행추억잠); 오늘은 함께 다니며 지나간 추억에 잠기고싶어요. 本家兩親六男妹(본가양친육남매); 본가는 양친어른과 6남매의 외동이었고 妻家父母五男妹(처가부모오남매); 처가엔 부모님과 5남매의 맏이였었네. 此時先親洋服初(차시선친양복초); 이때 선친께선 맞춤양복을 처음 입으셨습니다. 皆同記念寫眞後(개동기념사진후); 다 ..

86.今登伽倻萬物相 (2018.12.23) 7言10句

今登伽倻萬物相(금등가야만물상); 오늘은 국립공원 가야산 만물상에 올랐다네 此山再登過二十(차산재등과이십); 가야산에 다시 오르기는 21년이 지났다오 . 山勢秀麗小金剛(산세수려소금강); 산세가 수려하여 옛부터 소금강산이라 했다오 雪嶽恐龍稜線比(설악공룡능선비); 설악산의 공룡능선에 견줄까보다. 奇巖怪石果名山(기암괴석과명산); 기암괴석이 병풍같아 과연 명산이더라 探訪始作未十年(탐방시작미십년); 만물상 탐방,시작된지가 9년이란다. 氣象快晴遠可見(기상쾌청원가견); 날씨가 쾌청하면 이곳 멀리서도 볼 수가 있답니다 今晨降雪操心步(금신강설조심보); 오늘 새벽에 눈이 내려서 아주 조심하여 걸었다네 不欺我年前歲月(불기아년전세월); 세월앞에 내 나이 속일수 없다하더니 無一壯士勝歲月(무일장사승세월); 세월 이기는 장사하나 없더..

87.我今初見果秘景 (2018.12.19) 7언24구

我今初見果秘景(아금초견과비경); 내 오늘 처음 하롱베이 보았는데 과연 비경이더라. 島嶼三千散海上(도서삼천산해상); 크고 ,작은섬 3000여개를 바다위에 흩뿌려놓은듯 天下絶景此置言(천하절경차치언); 천하절경 이란 말은 이를두고 한 말씀인가 景致秀麗比桂林(경치수려비계림); 경치가 넘넘 수려하여 중국의 계림에 비할까보다? 移動水上家屋見(이동수상가옥견); 배위에 있는 수상가옥도 보았고 高層宿所皆滿足(고층숙소개만족); 꽝닌호텔 1819호 숙소,식사등 모두가 만족했어요. 下龍名藥爲健康(하룡명약위건강); 하룡시에서 노니,라는 명약을 울부부,건강을위해 샀어요. 其所點心眞美食(기소점심진미식); 그곳에서 노니粉으로 삶은 보쌈돈육 참 맛있게 먹었답니다. 何處聽聲鷄鳴聲(하처청성계명성); 새벽에 어디서 들려오는 소리는 수탉 울..

88.遊去夫婦北越南 (2018.12.17) 7언14구

遊去夫婦北越南(유거부부북월남); 오늘밤 울부부는 북월남으로 놀러간다네. 欲暮今年十二中(욕모금년십이중); 올해도 다 저물어가는 12월 중순 送舊迎新似昨日(송구영신사작일); 묵은해 보내고 새해 맞은게 어젯날 같은데 歲月速去適如矢(세월속거적여시); 세월 빨리가는게 꼭 화살 같구나. 中部多浪二年前(중부다낭이년전); 중부지역 다낭, 호이안,은 2년전에 다녀왔고 北部地方此番行(북부지방차번행); 북부 하노이,하룽베이,는 이번에 간다네. 又去南部來年中(우거남부내년중); 남부 호치민시 등은 내년중에 또 갈려하네. 脚筋有時旅行多(각근유시여행다); 다리에 근력있을때 여행 많이 하련다 欲去名所一一尋(욕거명소일일심); 내 가고 싶은 명소를 하나하나 찾아가리다. 然我末年少後悔(연아말년소후회); 그리하여 내 인생 늘그막에 후회 조..

89.二勝二無老母勝 (2018.12.5) 7언12구

午前病院二所去(오전병원이소거); 오늘은 개인택시 휴무라 오전일찍 병원 두 곳을 가서 老母服用處方藥(노모복용처방약); 울엄마께서 드시는 약을 처방받아 약 갖고온다 續而江邊車檢畢(속이강변차검필); 이어서 내고향 금호강변에서 차검사를 마치고 古家直行尋老母(고가직행심노모); 옛집으로 곧장가서 엄마를 찾는다 常時歡迎慈母顔(상시환영자모안); 언제나 기쁘게 맞아주시는 울엄마 얼굴. 今午點心琥珀煎(금오점심호박전); 오늘 점심식사는 호박전을 구워 먹자고했다 陽地大廳皆四番(양지대청개사번); 햇볕좋은 대청마루에서 모두 네번을 구워주신다. 母子別味美食可(모자별미미식가); 엄마와 아들은 별미라서 꿀에 찍어 잘 먹었다. 食後花鬪母子間(식후화투모자간); 점심후 엄마와 아들은 민화투를 친다. 二勝二無老母勝(이승이무노모승); 두번은 ..

90.世上何人第一鬱 (2018.11.29) 7언14구

世上何人第一鬱(세상하인제일울); 세상에서 어떤사람이 제일 답답해할까? 其而斷然盲人也(기이단연맹인야); 그것은 단연코 맹인,즉 시각장애인이라 老母眼疾白內障(노모안질백내장); 노모께서 이번에 안질인 백내장수술을 했는데 畵面直視不鮮明(화면직시불선명); T.V 화면을 바로보면 선명하지가 않아 日常生活不可能(일상생활불가능); 일상생활이 거의 불가능하셨는데 心的苦痛無限大(심적고통무한대); 마음에 와닿는 고통은 말할 수 없이 컸었다. 日前大加大眼科(일전대가대안과); 꼭 10일전 대구가톨릭대 안과에서 手術以後日日好(수술이후일일호); 수술받으신 이후 나날이 좋아지셔서 數日經過明見可(수일경과명견가); 닷새 지나서는 조선이 다 보인다 면서 밝게 볼 수 있었어요. 慈親謝謝於子婦(자친사사어자부); 울엄마께선 아들,며느리에게 거..

91.今日慈親爲手術 (2018.11.19) 7언20구

今日慈親爲手術(금일자친위수술) 오늘은 울엄마께서 수술했나니, 其而左眼白內障(기이좌안백내장) 그것은 왼쪽눈 백내장수술 입니다. 昨日母子同歸家(작일모자동귀가); 어제 私宗中 묘사지내고 엄마,아들이 함께 귀가해서 今日早晨朝食後(금일조신조식후); 오늘 새벽일찍 일어나 아침밥을 먹은 뒤 老母乘車病院去(노모승차병원거); 노모를 차에 태워 예약된 카톨릭대병원 안과에 간다. 豫約時間朝七時(예약시간조칠시); 예약된 시간은 아침 7시까지 오라하니 其所到着十分前(기소도착십분전); 휠체어에 태워 그곳에 도착하니 10분전 이더라. 時間流水醫陣着(시간유수의진착); 시간은 유수더라 의료진이 와서 또 검사하고는 鶴首苦待手術室(학수고대수술실); 참으로 학수고대 해왔던 눈 수술실로 누워서 가신다. 手術安定各三十(수술안정각삼십); 수술하..

92.門中墓祀感想記 (2018.11.14) 7언18구

門中墓祀感想記(문중묘사감상기): 문중묘사를 지내고나서 감상을 써 봅니다 戊戌十月初五日(무술시월초오일); 무술년 시월 초닷새날 昨日門中墓祭日(작일문중묘제일); 어제는 능성구씨 세천문중 묘제날인데 其多後孫皆何去(기다후손개하거); 그 많은 후손들은 다 어디로가고 一列宗員只十七(일열종원지십칠); 한 줄로 선 문중원은 단지 열일곱이라네. 此中同甲唯一人(차중동갑유일인); 이중에 내 동갑내기는 딱 한사람 뿐 列中最長滋鉉叔(열중최장자현숙); 줄 서 계신분중에 가장 연장이신분은 자현아제 이신데 今年年歲八十四(금년연세팔십사); 올해 연세가 을해생 이시라 여든넷 이십니다. 老軀不拘來遠路(노구불구내원로); 노구에도 불구하시고 효목동에서 먼길을 오셨기에 族姪本勳呈謝謝(족질본훈정사사); 이 조카 본훈가 감사감사하여 인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