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3787

413.今日始食胡珀煎(2024.10.5)

今日始食胡珀煎(금일시식호박전):오늘부터 호박전을 맛있게  구워 먹기 시작합니다.今午歸家點心食(금오귀가점심식):오늘 운전 하다말고 낮에 점심을 먹기위해 집으로 왔는데愛妻準備胡珀煎(애처준비호박전):애처가 호박전을 꿉기위해 준비를 합니다.此煎第一選好食(차전제일선호식):이 호박전은 내가 제일 선호하는 음식입니다.醴泉査頓直農事(예천사돈직농사):예천에 사시는 사돈께서 손수 농사지으신 것입니다.秋夕人事子息便(추석인사자식편):(호박4개,사과2箱,밤)추석때 인사하러 간 제 아들편으로 보내왔습니다.査頓德分美食可(사돈덕분미식가):사돈 덕분에 한참동안 잘 먹겠습니다.不遠答訪待接約(불원답방대접약):저도 머잖아 사돈을 답방하여  대접해야지 약속해 봅니다. 추기):오늘 낮, 신호대기 중에 아내와 통화하는데  호박전을 굽기위해예천사..

60년 전 포항,경주로 졸업여행 간 이야기(2024.10.4)

꼭 60년이 다 되어가는 1964년 10월 어느날.다사 서재리에 있는 서재초교 6학년 졸업여행을 간다.그땐 자동차가 다니지를 않아 우린 고개넘어 걸어서 신당리에 가야만 대구시내에 가는 차를 탈 수 있었다.지금 기억엔 16인승 승합차인데 6학년 동기생이남 36, 여 27명 , 모두 63명 이었는데 여행에 같이 간친구는 16명 이었던것 같다. 나는 부모님 잘 만나서 여행경비를 대 주셔서 갔었다 우린 먼저 대구역에 가서 포항가는 기차를 탄다 내 기억으론 처음 타는것 같다.포항 부둣가에 갔는데 큰 소(牛) 보다 더 큰 무엇이 누워있다 , 난  깜짝 놀라저거는 뭐꼬 ? 하고 물어니까 어느 누군가 :이게 고래 아이가:한다 .  세상 태어나서 그때 고래란 것도 처음 봤다. 다시 경주와서 여관에서 자고 불국사, 석굴암..

412.夫婦偕老七五年(2024.10.3)

今朝人間劇場視(금조인간극장시):(인생은 아름다워라)오늘 아침 KBS 1TV 인간극장 프로를 보는데夫婦偕老七五年(부부해로칠오년):  (96세,94세)노부부께서 해로하신지 75년 세월이라(夫:1929년생)其時二一,十九歲(기시이일십구세):(박철순,김옥윤)그때 신랑나이 스물하나 ,신부나이 열 아홉 이었어라暫時不休天性勤(잠시불휴천성근):(충남 부여 감나무골)요즘도 잠시도 쉬지 않으시고 천성이 부지런하셔라 三輪自動自轉車(삼륜자동자전거):밖에 나갈때면 바퀴가 셋 달린 오토바이를 이용하신다.四男四女皆八人(사남사녀개팔인):아들 넷, 딸 넷,모두 여덟자녀를 두셨단다.參戰勇士韓國戰(참전용사한국전):(6년근무)한국전쟁때 참전하신 국가유공자이시다.(24세,입대)三女親庭乾魚脯(삼녀친정건어포):(박미자: 70세)서울사는 셋째딸이 ..

秋聲

秋聲 : 가을 소리>隅川정웅추천 0조회 4324.09.05 08:05댓글 3북마크기능 더보기게시글 본문내용夜來風雨猛(야래풍운맹) 간밤, 비바람 사납더니今曉不知然(금효부지연) 아침, 시치미 떼누나窓外新涼起(창외신량기) 창밖, 가을 기운 일더니庭前旭日鮮(정전욱일선) 뜰 앞, 햇살도 고와라[절기잡영節氣雜詠/정웅,2022]*夜來: 밤새 *風雨:  비바람 *猛: 사납다 *今曉: 오늘 새벽 *不知然: 모르는 듯하다*新涼: 초가을의 서늘한 기운 *庭前: 뜰 앞 *旭日: 아침에 돋는 해 *鮮: 곱다[형식] 오언절구 [압운] 先目: 然, 鮮[평측보] ●○○●● ○●●○◎ ○●○○● ○○●●◎ ♬~ 별https://youtu.be/ECdfuFW2kEM***말을 않아도 가을입니다굳이 말을 하는 이유는…뜰 앞이 서늘합니다 저..

伐草길

伐草行 : 벌초길>隅川정웅추천 0조회 3624.09.09 08:20댓글 3북마크기능 더보기게시글 본문내용刈草封墳屹(예초봉분흘) 예초에 봉분들 우뚝慕情千里中(모정천리중) 모정은 천리중淸秋垂酒氣(청추수주기) 청추, 주기를 두르니夕日下山紅(석일하산홍) 석양, 하산길에 붉다[절기잡영節氣雜詠- 한시습작노트/정웅, 2022]*伐草: 무덤의 잡초(雜草)를 베는 일 *刈草: 풀베기 *封墳: 흙을 둥글게 쌓아 올린 무덤*慕情: 그리워하는 심정 *千里中: 아득히 먼, 희미한 *淸秋: 맑게 갠 가을 *酒氣: 술기운*夕日: 석양(夕陽) *下山: 산에서 내려옴[형식] 오언절구 [압운] 東目: 中, 紅[평측보] ●●○○● ●○○●◎ ○○○●● ●●●○◎ ☞ 느그 엄마?https://www.youtube.com/shorts/Xr0..

石榴

石榴 : 석류>隅川정웅추천 0조회 3724.09.11 08:10댓글 7북마크기능 더보기게시글 본문내용                     越柵秋陽映(월책추양영) 가을 햇살, 울타리 넘어 비추니枝枝赫剩然(지지혁잉연) 가지가지마다, 붉기 그지 없네慕心開箇箇(모심개개개) 그리움 속내, 알알이 드러내니君不見其憐(군불견기련) 그대 모를까?  이토록 가련함을『춘하추동-한시와우리시의만남(정웅, 2019)』中 *越柵: 울타리를 넘어 *秋陽: 가을 햇살 *枝枝: 나뭇가지마다 *剩然: 넘치다, 여유롭다*慕心: 그리워하는 마음 *箇箇: 알알이, 하나하나 *君不見: 그대는 모르는가? ♬~ 상사화https://youtu.be/9yOLI35MZtQ‘석류(石榴)’/ 정웅  알알이 맺힌 그리움 터지는 날 속내 그리 붉힐 줄이야 (2..

秋色

秋色 : 추색>隅川정웅추천 0조회 4124.09.14 08:09댓글 5북마크기능 더보기게시글 본문내용盛夏萋萋似(성하처처사) 무성한가 싶던 여름黃原或是成(황원혹시성) 황금 들녘인가 싶으면亦商風壙壙(역상풍광광) 가을바람도 휑해질 테고方識歲無情(방식세무정) 이제야 알았네. 무정세월[절기잡영節氣雜詠/정웅,2022]*盛夏: 한여름, 더위가 한창인 여름 *萋萋: 초목이 무성한 모양 *黃原: 황금 들녘*黃原或是成: 或是成黃原의 도치(倒置) *或是: 혹여(혹여), 어쩌다 싶으면 *商風:가을바람, 추풍(秋風) *壙壙: 텅 빈 모양, 들이 넓고 큰 모양 *方識: 비로서 알다[형식] 오언절구 [압운] 庚目: 成, 情[평측보] ●●○○● ○○●●◎ ●○○●● ○●●○◎ ♬~ What a Wonderful World-Louis..

秋夕雜詠

‘秋夕雜詠추석잡영’隅川정웅추천 0조회 2924.09.16 08:10댓글 4북마크기능 더보기게시글 본문내용‘秋夕雜詠추석잡영’-고향 횡성에 띄우는 편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해마다 우리가 즐겨 쓰는 추석 명절 덕담입니다. 모두가 먹고살기 힘든 시절, 그래도 잠시 허리를 펴고 웃는 날이 있었으니, 고운 빔을 입고, 맛있는 송편을 먹으며 가족들과 함께 하는 추석 명절이지요.아무리 가난해도 새로 나온 과일과 곡식으로 상을 차려 차례를 지내고 산소에 성묘를 했으니, 세월이 변해도 한가위만 같기를 소망합니다.중국속담에 ‘사람은 고향을 떠나면 천해지고, 물건은 고향을 떠나면 귀해진다(人離鄕賤 貨離鄕貴).’고 했습니다. 객지 생활 50여 년이고 ..

八月十五夜

八月十五夜 2首 : 추석보름날밤>隅川정웅추천 0조회 3324.09.17 18:08댓글 4북마크기능 더보기게시글 본문내용其一夢裏雖藏影(몽리수장영) 꿈속으로 모습을 감추시지만慈聲二十秋(자성이십추) 어머님 말씀 어언 20여 년이네.圓明如望月(원명여망월) 보름달처럼 둥글고 환하라시며未免尙今愁(미면상금수) 아직도 근심을 벗지 못하시네.(2014隅川정웅)其二草堂三五夜(초당삼오야) 초당의 보름날 밤地白一愁寒(지백일수한) 달빛 부셔 한시름 찬데.樹影西風動(수영서풍동) 나무그림자 서풍에 울어從心不肖嘆(종십불초탄) 칠십 불초 한숨이네.(2017隅川정웅) ♬~ 파송의 노래 첼로댁https://youtu.be/wCW0azaYN8U?list=RDwCW0azaYN8U***십오야 밝은 달, 달빛 부서지는 밤이면천지가 새하야니 그리..

紫芒草

紫芒草 : 억새풀>隅川정웅추천 0조회 4024.09.21 08:08댓글 7북마크기능 더보기게시글 본문내용卒夏憑陵勢(졸하빙릉세) 여름내 서슬 푸르더만流年可止焉(유년가지언) 가는 세월 어이 멈추리오白頭心不惡(백두심불오) 백발이 속내 싫지 않음은同病只相憐(동병지상련) 동병은 상련이련가?[절기잡영節氣雜詠-한시습작노트/정웅,2022]*卒夏: 여름 내내 *憑陵勢: 기세가 크게 넘치다(陵=凌) *流年: 흐르는 세월 *白頭: 허옇게 센 머리,백수(白首) *焉: ~느냐? ~인가?(의문 어조사) *同病相憐: 어려운 처지(處地)에 있는 사람끼리 서로불쌍히 여겨 동정(同情)하고 서로 도움 *只: 어조사로 구의 가운데나 끝에 붙어 어조를 고름[형식] 오언절구 [압운] 先目: 焉, 憐[평측보]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