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우리나라는 孝효를 인간이 지녀야 할 최고의가치이자, 德덕의 근본으로 여겨왔다.이 효 사상은 전통 미풍양속으로서 오랜 세월 동안우리의 삶 속에 녹아 그 맥이 이어져 왔다.그러나 오늘날 과학 기술 문명의 발달과 핵가족화로효의 개념은 허물어지고 이를 경시하는 풍조가 나타나는 등 효 사상은 이미 땅에 떨어졌다.이로 인하여 우리의 정신적 문화적 황폐는 치유할 수 없는 지경으로 치닫고 있으며 효가 무너진 자리에 전통은 매몰되고 퇴폐풍조가 만연하고 있다.이것이 우리의 민낯이다.이러한 각박한 세태 속에서도 7년의 긴 세월을 치매에 걸린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봉양한 이가 있다.그 주인공은은진 송씨 일가의 송 희자(69세 서울) 여사이다.그 녀가 10세 때에 아버지는 2녀 1남을 남겨둔 채 지병으로이 세상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