訪三棣亭會吟(방삼체정회음)
- 誠齋 朴東申
年初禮訪老儒靑 연초예방노유청
合奏壎篪三棣亭 합주훈지삼체정
常住訓蒙塵累積 상주훈몽진루적
世居存養歲華經 세거존양세화경
金蘭寡默微含笑 금란과묵미함소
玉樹慇懃暗吐馨 옥수은근암토형
招聘騷人觴詠裏 초빙소인상영리
淸遊悅樂與朋停 청유열락여붕정
연초에 예방하니 노유께서 청년같이
삼체정에 올라가서 훈지를 합주하도다
상주하여 훈몽하니 진루만 쌓이고
세거하며 존심 양성 세월만 지나갔네
금란은 과묵해도 조금 웃음 띄우고
옥수는 은근하게 몰래 향기 풍기며
초빙해 오신 시인은 일상 일영 하는 속에
청유하며 기뻐 즐기니 벗과 함께 머무르네
光州瑞林唫社 2024年 2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