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방

물고기가 물을 만난듯(2012.4.28)

한문역사 2013. 7. 16. 17:17

이야기는 지난 4월 28일 넷째 일요일 다사 서재초교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이날은 총동창 체육대회날 이었어요 게임중에 두번째가 훌라후프 돌리기라

내심 물고기가 물만난 격인지라 내심 우승은 따논거라 생각하고 속으로

회심의 미소를 짓고서 자신있는 분은 모두 나오시라 하기에 유일한 남성으로 

 뛰어나가 맨 앞줄에 자리잡고 연습한번 해 보는데 후프가 초교생용 인지라

 너무 가벼워서 잘못하다간 떨어뜨리기 쉬워서

긴장속에 시합을 하게되었어요

 60여명이 제나름 자신감갖고 나와서 돌리는데 좌로 여섯걸음

오른발들고 돌리기 등 주문을 하니 가을낙엽 떨어지듯 우수수 떨어지고

 남은 네명중에 나(17회동기회장)와

셋째여동생(27회)또 큰생질녀(38회) 이름모를 여성동문 한분

 이렇게 4명이 마지막까지 남아돌리니까

진행자가 시간이없어 호각을 부니 공동1등을 하였다

난 끝까지 겨루고 싶었는데  더 어려운 주문을 하여

통과하고 싶었는데 못내 아쉬웠다

또 한경기는 남녀 각6명 이어달리기 경기라 우리 청팀은 나와 경주서 온

여성동기(도연순)가 나이(62세)가 가장 많은지라

백팀은 18회가 주장되어 먼저 여성동문이 뛰어

 남성이 바통을 받아 달리는 것이다

1번주자로 내가 나서다 총소리에 여성1번 주자가 뛰어오는데

뒤쳐저 오는지라 내가 앞에  나가서 바통을 받아 비록 뒤에서 뛰었지만

곡선코스에서 내가 추월하여 앞서나가 다음2번 여성주자에게 건네니

 이로부터 우리 청팀이 계속 앞서나가 결국 우리청팀이 우승한

기분 짱짱 잊을수없는 이야기입니다 마침 트랙이 우레탄으로 덮혀있어

신발벗고 내달리니 이야말로 날아가는 기분이었어요

제몸 170에 67키로 날아갈듯한 몸매인지라

훌라후프돌리기와 달리기 철봉 평행봉 등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운동인지라

물고기가 물을 만난듯이라 제목하고 써 보았습니다.내년이 또 기다려집니다요

또 한경기는 두명이 밧줄을 크게 돌리고 8명이 차례로 뛰어들어 .줄넘기하는데

 뒤에 뛰어든 동문이 그만 줄에걸려 졌습니다.

오늘 우승선물은 저 멀리 서울서 온 둘째여동생(25회)한테 건네주니

오빠마음 더 기뻤어요

또 내가 뒤에서 앞서나가 트랙을 돌때 수많은 동문들의 환호와 박수소리

지금도 제 귓전을 울립니다요

마음껏 뛰고 달리고 돌리기하며 즐거운 하루보낸데 대하여

50년전의 소년시절로 되돌아간듯한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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