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자유생활한시작문집

哭切親穆杓靈前 (2017.3.15)고인의 빈소에서 哀讀하다

한문역사 2017. 3. 15. 10:21

哭切親穆杓靈前(곡절친목표영전);

 

내  친구 목표 영전에서 호곡하노니

 

昨夜別世文字見(작야별세문자견);

 

어젯밤 너가 별세했다는 문자를 보고  

 

兩眼又見卽席起(양안우견즉석기);

 

 내 두눈으로 또 보고 그자리에서 바로 일어났다네

 

其時兩脚足浴中(기시양각족욕중);

 

그때  두 다리를 족욕하고 있었다네

 

終日運轉解疲勞(종일운전해피로);

 

하루종일 운전하여 쌓인 피로를 풀려고

 

友也,汝我壬辰生(우야여아임진생);

 

친구야, 너와나 우린 임진생이라

 

我而冬至二十日(아이동지이십일);

 

난 동짓달 스무날이고

 

汝而翌月二十四(여이익월이십사);

 

넌 그 다음달 섣달 스무나흗날 이라

 

此身一月先出也(차신일월선출야);

 

이몸이 한달 먼저  태어났었지

 

友也五十三年前(우야오십삼년전)

 

친구야 ,  53년전

 

年而十三初六年(년이십삼초육년);

 

나이 열셋 초교 6학년때

 

汝而鐵棒運動秀(여이철봉운동수);

 

 너는 철봉 턱걸이운동은 빼어났었지.

 

又一結絶分明也(우일결절분명야);

 

또 하나 맺고 끊음이 분명하엿엇지.

 

我見會合司會最(아견회합사회최);

 

내가 보기엔  모임때 사회보는거  최고였었어

 

汝而我代遂總務(여이아대수총무);

 

너는 나 대신  총무도  수행해왔고

 

會長總務無數歷(회장총무무수역);

 

회장,총무는 수도없이 역임하엿다네

 

四日前夜相逢談(사일전야상봉담);

 

4일전날 밤에 우리 서로만나  얘기도 하면서

 

衰弱汝相心不便(쇠약여상심불편);

 

쇠약해진 너의 모습 보고 내 마음 불편하였단다

 

玆以獻酌祈冥福(자이헌작기명복);

 

이에  술잔 드리고 너의 명복을  빌면서

 

懇祈無痛便安去(간기무통편안거); 

 

간절히 비옵노니 아픔없는 곳으로 편안히 잘가거라.

 

 

 

汝而切親 本勳哭拜(여이절친본훈곡배);

 

너의 절친 본훈가 울면서 절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