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4시경,
울엄마 돌아가신지가 3년하고도 아홉달이 지났는데
그동안 아버지께서는 몇 번인가 꿈속에 나타나셨는데
엄마께선 잘 안 보이시다가 오늘 새벽 4시경,세번째로
現夢하시었다. 까만 머리카락에 얼굴모습은 젊은시절
사진찍은 것과 똑 같았다. 좀 통통한 복스러운 모습이셨다.
버스 출입문쪽에 서서 계시었다. 난 곧장 엄마를 알아보고
엄마손을 잡고 차 안으로 이끌고 와서 어느 아이를 일으키고
그 자리에 엄마를 앉혀드렸다.
엄마께선 아무런 말씀도 안 하시었다 ,
나도 한 말씀 올려드리지 못했다
내 머릿속에 기억만 하고서 이내 또 잠이들고 6시 경에 일어나서
곧장 책상위에서 엄마께서 내 꿈속에 현몽하신 이야기를
생활한시로 엮어낸다
427.今曉夢裏先妣逢(금효몽리선비봉) 이라 題하고
오늘 새벽 꿈속에서 돌아가신 엄마를 만나뵙다 . 하고
생활한시 7언10구 로 지어본다
엄마,엄마,하고 가만히 불러본다
어느 가수가 나의 심금을 울리면서 ,절규하면서, 부른: 엄마꽃,:
노래를 나도 애절하게 따라 불러본다.(가수: 명진,원곡:안성훈,)
_엄마꽃_
(노랫말) 오래된 사진 속에, 어여쁜 당신의 얼굴
청춘의 달콤했던 꿈들은 모두, 과거로만 남아버렸나 .
아들딸을 키우시느라 , 버려야만 했던 것들,
후회 한 점 없으시다는 , 나 밖에 모를 사람.
꽃이 피었네 꽃이 피었네 , 우리 엄마 젊었을 적에,
눈물이 나요, 눈물이 나요, 나 땜에 변한 것 같아 ,
그래도 온 세상 제일 예쁘다, 엄마 엄마 우리 엄마꽃,
( 2) 못난 자식 걱정하느라 , 뭉그러져 버린 가슴.
엄마라는 이유만으로 , 티 낼 수 없는 사람.
꽃이 피었네 꽃이 피었네, 우리 엄마 젊었을 적에 ,
눈물이 나요 눈물이 나요, 나 땜에 변한 것 같아.
그래도 온 세상 제일 예쁘다, 엄마 엄마 우리 엄마꽃.
미안해요 우리 엄마꽃, 엄마~ 엄마 엄마 우리 엄마꽃..._끝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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