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보내며 (김사행님 의 송년시) 슬픔의 달무리를 지나밤하늘을 날아가는 기러기처럼해묵은 생활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새아침,눈부신 새날을 맞이하시라. 지난날들의 아픈 추억들은 낙엽 속에 묻어두시고못다 한 소망의 아쉬움은쌓이는 함박눈 속에 남겨두소서. 시름의 세월번뇌(煩惱)의 밤에서이제는 홀갑게 떠나가시라. 어둠이 빛이 되고 싱그런 숨결이 가득한 곳바람과 햇살에 어울리어 춤과 노래가 되는 흥겨운 가락과 더불어 새날의 출발을 마련하소서._끝_ 그외 인용문 2집 2025.01.30
하루를 좋은 날로 만들려는 사람은... 고난속에서도 희망을 가진 사람은 행복의 주인공이 되고 고난에 굴복하고 희망을 품지 못하는 사람은 비극의 주인공이 됩니다.하루를 좋은 날로 만들려는 사람은 행복의 주인공이 되고 나중에 라고 미루며 시간을 놓치는 사람은 불행의 하수인이 됩니다. 힘들 때 손 잡아주는 친구가 있다면당신은 이미 행복의 당선자이고그런 친구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미 행복 낙선자입니다.사랑에는 기쁨도 슬픔도 있다는 것을아는 사람은 행복하고슬픔의 순간만을 기억하는 사람은 불행합니다. 작은 집에 살아도 잠잘수 있어 좋다고생각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고작아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생각하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입니다.남의 마음까지 헤아려 주는 사람은 이미 행복하고 상대가 자신을 이해해주지 않는 것만섭섭한 사람은 이미 불행한 사람입니다. .. 그외 인용문 2집 2025.01.30
초가(草家) 이엉잇기 농촌에 추수와 가을걷이가 끝나면초가집에 살던 옛사람들은 지붕에 올라미끄러질까 조심조심 이엉을 얹는다. 그때는 사람도 많아서 걱정이 없었다동네사람들이 모두 나서면 며칠사이 새 지붕으로 단장을 마친다. 20년 전만 해도 나이든 동네 기술자 덕에초가집 지붕일은 걱정도 아니었는데 해마다 세상을 떠나고 이제는 예닐곱 명이 남아 느릿느릿 힘들게 일을 한다. 요즘 벼는 짧아서 긴 벼를 구하기도 힘들지만 벼를 베고 털면서 농기계로 상처내서짚풀은 일 년을 버티기가 힘들고 새끼줄은 큰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끊어진다. 사람 구하고 짚풀 구하는 일은 점점 힘들어가고사람없고 짚풀도 엉망인데 앞으로 어이할꼬 세월이 몇 해 더 지나고 나면 대책도 없을 것 같은데나 혼자 만의 걱정이 아니라 모두가 그럴 터인 걸.. 그외 인용문 2집 2025.01.30
선교장 봄은 폭설로 시작한다.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驚蟄)이 되면 선교장과 강릉 일대에 어김없이 찾아오는 손님은 봄을 시샘하는 폭설(暴雪)이다.어떤 때는 어깨까지 차오도록 내려서 깊은 눈 속을 헤엄치듯 다니기도 한다.안채 뒷산 무성한 대나무가 폭설에 눌려 지붕을 덮으면행여나 용마루 기왓장이 무너져 흘러내릴까 싶어 장대를 높이 휘두르며 눈을 털어내기 바쁘다. 밤새 내린 폭설에 마당과 앞뜰 벌판은 솜이불을 덮은 듯 온통 새하얀 눈 세상으로 변해있다.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그 모습에 몸과 마음도 환하게 맑아져 간다.눈 내리는 아름다운 풍경을 놓친 것이 못내 아쉬워밤새도록 소리 없이 내린 눈이 야속하기도 했다.눈이 오면 아이들과 강아지가 제일 좋아라하지만 내 마음 역시 그에 못지않다는 것을 새삼 느껴본다. 보름달이 휘영청 밝.. 그외 인용문 2집 2025.01.30
선교장에 새색시 시집오던 날. (영산홍과 할머니의 이야기)친정이 서울이신 할머니는 우봉 이씨 家의 따님으로 태어나 열네 살 되던 해에 선교장 맏며느리로 시집을 오셨다.그때 당시 서울 재동 집에서 잠시 머물다가강릉으로 내려와 큰살림을 맡아 하는 宗婦가 되셔야 했다. 첫날밤을 지내고 다음날 친정을 떠나야 하는데방에서 나오지 않고 울고만 계셨다.당시 출중한 미모와 才德을 골고루 갖춘 閨秀(규수)로친정 집안과 이웃에서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었기에친정 부모님과 하인(下人)들 모두 울음바다가 되어 버렸다. 보다 못한 친정어머니께서는앞마당에 곱게 피어있던 영산홍을 파내어 작은 항아리에 담아 가마(輦)에 실어 주셨다. 영산홍을 어미 보듯 함께 떠나라고 하시자 그제야 울음을 그치고 가마에 오르셨다. 열네 살 어린 새색시가 사랑하는 부모님과 정든 집을 .. 그외 인용문 2집 2025.01.30
443.拘束起訴大統領(25.1.26.) 拘束起訴大統領(구속기소대통령): (54일 만에 )대통령이 구속기소 되었다.憲政史上初有事(헌정사상초유사):(피의자_피고인)우리나라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現職尹統起訴畢(현직윤통기소필):현직 윤대통령을 기소 절차 모두 마쳤어라 憲裁判決六個月(헌재판결육개월):6개월 안에 헌법재판소 판결이 나오는데 以後二月內大選(이후이월내대선):이후 두 달내에 21대 대통령 선거가 있어라 一日速決合掌待(일일속결합장대):하루 빨리 판결나오기를 손모아 기다린다오私利私慾完排除(사리사욕완배제):사리사욕을 완전히 싹 배제한 只今不見但一人(지금불견단일인):지금까지는 단 한 사람도 보이지 않는다오眞心出馬爲國民(진심출마위국민):진심으로 국민을 위한 대선후보가 출마하기를 其者投票當選願(기자투표당산원):그런 사람에게 투표하여 당선되기를 .. 나의 생활한시 2집 2025.01.30
444.今朝畵面視聽談(25.1.30.) 今朝畵面視聽談(금조화면시청담):오늘 아침 KBS1 TV 아침마당 프로를 시청하는데 百歲老母八旬子(백세노모팔순자):100살 엄마와 여든살 아들의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母子之間二十差(모자지간이십차):엄마와 아들은 20년 나이차라 齒牙移植數年前(치아이식수년전):몇년전에 부실한 치아를 임프란트 시술한다.然而健齒美食可(연이건치미식가):그리하여 튼튼치아로 무엇이든 잘 드신단다 只今讀書無眼鏡(지금독서무안경):화면에 안경 없이 그냥 책을 읽어시는 그 모습長壽秘訣於老母(장수비결어노모):100세 노모의 장수비결 :하자,주자,배우자,입니다.子而最高權威者(자이최고권위자):아들은 장수,노화연구의 국내최고 권위자 이십니다.追記):박상철 교수:서울대 의대 교수로 지금은 전남대 석좌교수국내 長壽,老化, 부문에 최고권위자 이시다.. 나의 생활한시 2집 2025.01.30
문인송 가는 길 십일월우리 동네문인송(文人松)가는 길은 호젓하다. 병풍처럼 둘러싼 황악산계나무와 꽃과 풀은샛노랗게, 샛붉게, 누렇게 물들었다. 향천 2길 86-12 번지 사는 할아버지는 현관 계단에 앉아검붉은 손으로 노란콩을 까고 있고 향천 2길 86-14 번지 사는할머니는 별채 처마 아래 시래기를 정갈하게 걸어놓았다. 향천 2길 86-16번지 사는 할머니는 대문 앞에 검정 천막 깔아놓고 콩을 말린다. 골목 담벼락마다 이 집 저 집갓 수확한 노란콩과 검정콩이오와 열을 맞춰 병정처럼 사열중이다. 콩무사 호위 받으며문인송 앞에 다다라 올려다보면잔가지를 흔들어 그윽하게 반겨준다. 동네의 사람은 늙어 을씨년스럽지만 우리 동네 가을은여적 포근하고 풍성하고 동경할 만하다. 추기):직지사 아래 자리한 우리 마을은 특별할 .. 그외 인용문 2집 2025.01.30
건강한 삶을 위해 건강한 삶이 바람이라면 걸어라조건없이 걷고 또 걸어라.즐거워도 슬퍼도 고달프고 힘들어도 아프고 괴로워도 걸어라. 날씨 탓하지 말고 시간 핑계대지 말고 어디서든 틈만 나면 걸어라. 걷다보면 아픔도 괴로움도 사라지고몸과 마음이 건강해진다. 건강을 잃으면 모두를 잃은 것이고 건강보다 더 큰 재산은 없다. 내 자신과, 내 가족의, 행복을 위해 오늘도 또 내일도 틈만 나면 쉼없이 걷고 또 걸어라... 그외 인용문 2집 2025.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