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외 인용문 2집

언제나 당신을

한문역사 2024. 7. 26. 15:27

언제나

우리를 업어주시면서도 

부끄럽다 하지 않으시던

당신을.

 

언제나 

먼 길 다녀오시면서 

잊지 않고 호두과자를 사오시던

당신을.

 

언제나

구운 생선 드실 때면 

살도 없는 머리만 맛 있다고 하던

당신을.

 

언제나 

삶에 지쳐 뒤돌아 볼 때면 

그 자리에서 변함없는 따뜻함을 보내던 

당신을.

 

어느날 문득 

내 아이에게 사랑한단 말을 하며 

깨달았습니다.

 

한 번도 당신껜

사랑한단 말을 해 본 적이

없었다는 것을 .

 

언제나

사랑합니다, 나의 아버지

당신을...   

(이곡동에서  정 은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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