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자유생활한시작문집

吟感初行六臣祠(2017.2.5.)

한문역사 2017. 2. 13. 12:58

吟感初行六臣祠(음감초행육신사);

육신사에 처음가서 느낌을 읊어봅니다.

我今初行六臣祠(아금초행육신사):

내 오늘  처음으로 육신사에 갔나니

丙子被禍死六臣(병자피화사육신): 

병자년(1456년)에 참화를 입고 죽은 여섯신하

其所奉祭六臣位(기소봉제육신위):

그곳엔 여섯신하의 신위께 제사를 받드는곳이라

六角碑前行追念(육각비전행추념):

6각비 앞에서 추념을  하엿다네

六臣三族皆被禍(육신삼족개피화):

여섯신하의 3족 3대가 모두 참화를 입었는데

其中唯一繼血孫(기중유일계혈손):

그중에 유일하게 혈손이 이어져오니

彭年次婦遺腹子(팽년차부유복자);

팽년의 둘째자부가 뱃속에 아들이 있어

男兒出産必皆死(남아출산필개사):

남아를 낳으면 반드시 모두 죽이는지라 

身婢適時生女兒(신비적시생여아):

몸종이 그때마침  여아를 낳으니 

二兒相交密生育(이아상교밀생육):

두 아이를 서로 바꾸어서 몰래 낳아 키우니 

男兒作名朴婢也(남아작명박비야) :

남아이름을 박씨성을 가진 계집종 뜻인 박비라네.

大邱達城河濱谷(대구달성하빈곡):

대구 달성군 하빈땅 묘골에

妻家訪問李克均(처가방문이극돈):

처가를 방문한 경상감사 이극균이 

其間史實聞丈人(기간사실문장인):

장인으로부터 그동안의 역사적 사실을 듣고나서 

以後成長使自首(이후성장사자수):

이후에  성장한것을  관청에 자수하게 한다. 

當時成宗賜一珊(당시성종사일산):

그때 성종은 귀한 옥구슬, 일산이라 이름지어주니 

一珊連孫繼昌續(일산연손계창속):

 일산,연손,계창,으로 이어지는데 

彭年高孫繼昌至(팽년고손계창지):

팽년의 고손자 계창대에 이르러 

高祖忌日顯夢五(고조기일현몽오):

고조부 팽년의 기일에 다섯신하가 꿈에 나타나니 

此時代代六臣祭(차시대대육신제):

이때부터 대대로 여섯신위께 봉제사를 해옵니다요. 

 

첨언: 여기에 나오는  경상도관찰사  이극균은 박비의 이모부이며

박팽년의 둘째아들 박순과는 동서지간이며 연산군때 좌의정으로  

갑자사화(1504년) 에 연루 사약받고 賜死된다.

廣州李氏로 克培 ,克堪, 克增, 克墩, 克均  5형제 중  막내로

형제모두가 영의정 좌상,찬성 등 1품벼슬을 한

당대  조선최고의  집안으로써 흔히들 조선 역사에 나오는

오성과 한음의  광주이덕형은 극균의 5대손으로

선조, 광해군때의 영의정을 지낸 명신으로 

임진왜란 초기때 영의정 한산이산해의 둘째사위가 됩니다 

이극돈의 5대손으로는  광해군때 이이첨 이란 인물이

역사에 나오는데   한음과는 12촌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