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음력 시월 초닷새 능성구씨 세천문중 시제날이다
어제밤부터 비가 내리더니 아침에도 계속 내린다 오전 9시경 문중총무 아제한테
전화하니 어찌하면 좋으냐고 되려 반문한다 비가 계속오면 동네 문중회관에서 망제를
지내야하지만 가능하면 묘소에 가서 지내자고 얘기하고 있는데 마침 하늘에는 햇빛이
나고 날씨가 맑아지기 시작한다 다행이다 다시 전화하여 10시에 박곡리 선산에서
만나자고 하고 난 옷을입고 차를몰고 곧장 선산으로 향하다 5분여 남았었다
산으로 올라가고 계신다 일가분들이 모두 나까지합쳐 11명이다 몹시도 씁쓸했다
대구 효목동에서 올해 일흔아홉되시는 아제도 동생분하고 오시었는데 가까이 있는
고향동네서도 안 오니 내마음 씁쓸햇었다 우리끼리 시제를 지냈다 제일막내가 52세 이다
난 정성껏 준비해온 축문을 독축햇다 나의 17대 할아버지 할머니의 제단에 제수를 올려놓고
술 석잔을 올리다 나의 7대조 할아버지 시제를 끝으로 시제를 모두 끝내고 또 산신제를
올리다 거기서 음복하고나서 다시 이천리 나의 12대조묘역으로 차를몰고 올라가다
바로 우리 세천리 입향조 이시다 산신제까지 모두 지내고 우리는 세천리 고향동네가다
난 엄마께 가니 대청마루에서 앉아 계신다 묘사떡 봉지 건네드리고 부근의 식당가서
우리 8명은 점심식사 하고서 차타고 동네의 시향산으로 갔다 여기는 나의 9대조
할아버지 8대조 할머님 묘소 등이 잇다 모두 마치고나서 우린 음복하다 오늘 무사히
시제행사 마쳐서 안심이다 동네와서 엄마께 가서 홍시를 따서 먹고 좀 쉬다가 피곤하여
인사드리고 곧장 나오다 내일은 아내가 엄마께 가서 호박죽을 끓인단다
집에와서 온수로 목욕하고 학산둘레길 걷다온 아내와 식사하다 오늘 두번이나
둘레길 걷곤햇단다 우리 건강하게 살자고 서로가 다짐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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