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셋째 일요일인 오늘 오전 9시반경에 아내태우고 팔공산으로 내달리다
오랜만에 함께 맘껏 드라이브를 하고팠다 곧장 갓바위 주차장부근에 주차하고서
아내는 배낭을 메고 손에는 공양미와 향 초 를 넣은 봉지를 들고 난 조금 불편한 몸이란
핑계로 양손엔 등산용 스틱을 잡고 걷기 시작한다 열심히 걷곤하지만 우측다리가 조금은
아파서 조금은 쉬어 가곤 했었다 함께앉아서 갖고온 과일도먹고 커피도 마시며 여유를 갖고
걷다 1시간 반 가량 걸려 드디어 갓바위에 도착하다 울부부 참 오랫만에 여기에 왔다
난 반야심경도 암송하고 두손모아 간절히 기도하다 내 허리아픈것도 부처님가피로
어서빨리 낫게 해달라고 빌다 아내도 간절히 비는모습 내 보았었네 내려가서 범종루에 가서
둘러보다 공양간에서 오랜만에 공양식도 들다 .비빔밥이다 식사전에 합장하고
:고맙게 맛있게 깨끗하게 먹겠습니다 :하고 식사후에 합장하고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했었다
하산길은 약사암을 거쳐 걸었다 다시 차를 타고 우린 팔공산순환도로를 내달리다
滿山紅葉이라고 했던가요 晩秋의 가을산은 온통 붉은색으로 물들여가고 있었다 단풍잎이 붉어서
마치 붉게 타들어가는 느낌이다 우린 주차하고서 디카와 폰카에 사진을 찍기바쁘다 주위분들도
모두들 우리와 똑같았다 저마다 저물어가는 만추의 풍경을 사진에 담기 바빳다 우린 거기서
갖고온 떡도먹고 과일 커피도 한잔하면서 가는세월을 마냥 아쉬워한다 다시 달려서 송림사에 가서
한바퀴돌아보며 나와서는 곧장 집으로 내달려 4시반경 무사히 안착한다 오늘 80km를 주행했었다
욕실에서 온수로 씻으며 오늘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내고 나오니 아내는 아들의 전화받는다
지금 은미하고 세천할머니 하고 다사횟집으로 갈려하는데 아빠하고 오시란다
너희들이나 할머니모시고 가서 맛나게먹고 해라이른다 아들 자부가 고맙다
오늘 정말 좋은 시간 잘 보내고 뜻깊은 하루 보내는 내마음 넘넘 행복하다 아내도 나와 같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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