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哭子(곡자) - 허난설헌(許蘭雪軒) 哭子(곡자) - 허난설헌(許蘭雪軒) 去年喪愛女(거년상애녀) : 지난해에는 사랑하는 딸을 여의고 今年喪愛子(금년상애자) : 올해에는 사랑하는 아들까지 잃었네. 哀哀廣陵土(애애광릉토) : 슬프디 슬픈 광릉 땅에 雙墳相對起(쌍분상대기) : 두 무덤이 나란히 마주보고 서 있구나. 蕭蕭白楊風(.. 허난설헌 한시모음 2015.04.04
[스크랩] 遣興1(견흥1) - 허난설헌(許蘭雪軒) 遣興1(견흥1) - 허난설헌(許蘭雪軒) 내 소리를 아무도 알아주지 않네 梧桐生嶧陽(오동생역양) : 오동나무 한그루가 역양에서 자라나 幾年傲寒陰(기년오한음) : 차가운 비바람속에 여러 해를 견뎠네. 幸遇稀代工(행우희대공) : 다행히도 보기 드문 장인을 만나 劚取爲鳴琴(촉취.. 허난설헌 한시모음 2015.04.04
[스크랩] 遣興3(견흥3) - 허난설헌(許蘭雪軒) 遣興3(견흥3) - 허난설헌(許蘭雪軒) 다른 여인에게는 주지 마셔요 我有一端綺(아유일단기) : 내게 아름다운 비단 한 필이 있어 拂拭光凌亂(불식광릉난) : 먼지를 털어내면 맑은 윤이 났었죠. 對織雙鳳凰(대직쌍봉황) : 봉황새 한 쌍이 마주보게 수놓여 있어 文章何燦爛(문장하찬란) : 반짝이.. 허난설헌 한시모음 2015.04.04
[스크랩] 遣興4(견흥4) - 허난설헌(許蘭雪軒) 遣興4(견흥4) - 허난설헌(許蘭雪軒) 새 여인에게는 주지 마세요 精金凝寶氣(정금응보기) : 보배스런 순금으로, 鏤作半月光(누작반월광) : 반달 모양 노리개를 만들었지요. 嫁時舅姑贈(가시구고증) : 시집 올 때 시부모님이 주신 거라서 繫在紅羅裳(계재홍라상) : 다홍 비단 치마에 차고 다녔.. 허난설헌 한시모음 2015.04.04
[스크랩] 遣興5(견흥5) - 허난설헌(許蘭雪軒) 遣興5(견흥5) - 허난설헌(許蘭雪軒) 시가 사람을 가난케 한단 말을 비로소 믿겠네 近者崔白輩(근자최백배) : 요즘 들어 최경창과 백광훈 등이 攻詩軌盛唐(공시궤성당) : 성당의 시법을 받아 시를 익히니, 寥寥大雅音(요요대아음) : 아무도 아니 쓰던 大雅의 시풍 得此復鏗鏘(득.. 허난설헌 한시모음 2015.04.04
[스크랩] 遣興7(견흥7) - 허난설헌(許蘭雪軒) 遣興7(견흥7) - 허난설헌(許蘭雪軒) 님의 편지를 받고서 有客自遠方(유객자원방) : 멀리서 손님이 오시더니 遺我雙鯉魚(유아쌍리어) : 님께서 보냈다고 잉어 한 쌍을 주셨어요. 剖之何所見(부지하소견) : 무엇이 들었나 배를 갈라서 보았더니 中有尺素書(중유척소서) : 그 속에 편지 한 장이.. 허난설헌 한시모음 2015.04.04
[스크랩] 遣興8(견흥8) - 허난설헌(許蘭雪軒) 遣興8(견흥8) - 허난설헌(許蘭雪軒) 순임금을 뵈오리라 芳樹藹初綠(방수애초록) : 꽃다운 나무는 물이 올라 푸르고 蘼蕪葉已齊(미무엽이제) : 궁궁이 싹도 가지런히 돋아났네. 春物自姸華(춘물자연화) : 봄날이라 모두들 꽃 피고 아름다운데 我獨多悲悽(아독다비처) : 나만 홀.. 허난설헌 한시모음 2015.04.04
[스크랩] 寄荷谷(기하곡) - 허난설헌(許蘭雪軒) 寄荷谷(기하곡) - 허난설헌(許蘭雪軒) 오라버니 하곡에게 暗窓銀燭低(암창은촉저) : 어두운 창가에 촛불 나직이 흔들리고 流螢度高閣(유형탁고각) : 반딧불은 높은 지붕을 날아서 넘네요. 悄悄深夜寒(초초심야한) : 깊은 밤 시름겨워 더욱 쌀쌀한데 蕭蕭秋落葉(소소추낙엽) : .. 허난설헌 한시모음 2015.04.04
[스크랩] 洞仙謠(동선요) - 허난설헌(許蘭雪軒) 洞仙謠(동선요) - 허난설헌(許蘭雪軒) 임을 그리며 紫簫聲裏彤雲散(자소성리동운산) : 자줏빛 퉁소 소리에 구름이 흩어지자 簾外霜寒鸚鵡喚(염외상한앵무환) : 발 밖에는 서리가 차가워 앵무새가 우짖네. 夜闌孤燭照羅帷(야란고촉조라유) : 밤 깊어져 외로운 촛불이 .. 허난설헌 한시모음 2015.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