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秋恨(추한) - 허난설헌(許蘭雪軒) 秋恨(추한) - 허난설헌(許蘭雪軒) 絳紗遙隔夜燈紅(강사요격야등홍) : 붉은 비단으로 가린 창에 등잔불 붉게 타는데 夢覺羅衾一半空(몽각라금일반공) : 꿈 깨어보니 비단 이불이 절반 비어 있네요. 霜冷玉籠鸚鵡語(상냉옥농앵무어) : 서리 차가운 새장에선 앵무새가 지저귀고 滿階梧葉落西.. 허난설헌 한시모음 2015.04.04
[스크랩] 楊柳枝詞(양류지사) 其5 - 허난설헌(許蘭雪軒) 楊柳枝詞(양류지사) 其5 - 허난설헌(許蘭雪軒) 按轡營中占一春(안비영중점일춘) : 안비영 성안에는 봄이 한창이고 藏鴉門外麴絲新(장아문외국사신) : 장아문 밖 노란 버들가지 더욱 새롭네. 生憎灞水橋頭樹(생증파수교두수) : 밉기도 해라, 파수 다릿목의 버드나무는 不解迎.. 허난설헌 한시모음 2015.04.04
[스크랩] 宮詞19(궁사19) - 허난설헌(許蘭雪軒) 宮詞19(궁사19) - 허난설헌(許蘭雪軒) 西宮近日萬機煩(서궁근일만기번) : 서궁은 요즘 정사가 번잡해져 催喚昭容啓殿門(최환소용계전문) : 자주 소용을 불러 대궐문을 열게 하네. 爲報榻前持燭女(위보탑전지촉녀) : 임금님 앞에서 촛불 받든 여관이 漏聲三下紫薇垣(누성삼하자미원) : 자미.. 허난설헌 한시모음 2015.04.04
[스크랩] 春景(춘경) - 허난설헌(許蘭雪軒) 春景(춘경) - 허난설헌(許蘭雪軒) 봄경치 亭以山名識我心 정자는 산 이름이라 내 마음에 새겨 있고 我心何在在山林 내 마음 어데 있는가, 숲속에 있네. 茶煙成篆遲遲日 차 연기는 기나긴 봄날에 피어오르고 花影呈圖片片陰 꽃 그림자 군데군데 그늘지어 놓는구나. 盈榼蟻浮淸濁飮 .. 허난설헌 한시모음 2015.04.04
[스크랩] 宮詞17(궁사17) - 허난설헌(許蘭雪軒) 宮詞17(궁사17) - 허난설헌(許蘭雪軒) 新擇宮人直御床(신택궁인직어상) : 새로 간택된 궁녀가 임금님을 모시니 錦屛初賜合歡香(금병초사합환향) : 병풍을 둘러치고 합환의 은총을 내리셨네. 明朝阿監來相問(명조아감내상문) : 날이 밝아 아감님이 어찌 되었냐 물으니 笑指胸前小佩囊(소지.. 허난설헌 한시모음 2015.04.04
[스크랩] 山嵐[산람] - 허난설헌 山嵐[산람] - 허난설헌 산 아지랑이 暮雨侵江曉初闢 [모우침강효초벽] 저녁 비가 강을 엄습하더니 새벽이 비로소 열리고, 朝日染成嵐氣碧 [조일염성남기벽] 아침해가 산 아지랑이를 온통 푸르게 물들이네, 經雲緯霧錦陸離 [경운위무금륙리] 피어오르는 구름과 퍼지는 안개가 비단으로 짜.. 허난설헌 한시모음 2015.04.04
[스크랩] 寄夫江舍讀書(기부강사독서) - 허난설헌(許蘭雪軒) 寄夫江舍讀書(기부강사독서) - 허난설헌(許蘭雪軒) 강사에서 책 읽는 낭군에게 부치는 글 燕掠斜簷兩兩飛(연략사첨양양비) : 제비는 비스듬한 처마에 쌍쌍이 날아들고, 落花撩亂拍羅衣(락화요란박라의) : 떨어지는 꽃잎은 어지러이 비단옷을 때리네. 洞房極目傷春意(동방극.. 허난설헌 한시모음 2015.04.04
[스크랩] 春雨(춘우)봄비- 허난설헌(許蘭雪軒) 春雨(춘우)봄비- 허난설헌(許蘭雪軒) 春雨暗西池 춘우암서지 輕寒襲羅幕 경한습라막 愁倚小屛風 수의소병풍 墻頭杏花落 장두행화락 보슬보슬 봄비는 못에 내리고 찬바람이 장막 속 스며들 제 뜬 시름 못내 이겨 병풍 기대니 송이송이 살구꽃 담 위에 지네. 허난설헌(許蘭雪軒 1563(명종 18.. 허난설헌 한시모음 2015.04.04
[스크랩] 剪刀(전도) - 허난설헌(許蘭雪軒) 剪刀(전도) - 허난설헌(許蘭雪軒) 가위 有意雙腰合(유의쌍요합) : 뜻이 맞아 두 허리를 합하고 多情兩腳舉(다정양각거) : 다정스레 두 다리를 쳐들었소 動搖於我在(동요어아재) : 흔드는 것은 내가 할 테니 深淺任君裁(심천임군재) : 깊고 얕은 건 당신 맘대로. 허난설헌 한시모음 2015.04.04
[스크랩] 采蓮曲(채련곡) - 허난설헌(許蘭雪軒1563-1589) 采蓮曲(채련곡) - 허난설헌(許蘭雪軒1563-1589) 秋淨長湖碧玉流(추정장호벽옥류) : 가을에 맑은 호숫물 옥돌처럼 흘러가고 蓮花深處繫蘭舟(연화심처계란주) : 연꽃 피는 깊은 곳에 란초 배를 매놓고서 逢郞隔水投蓮子(봉랑격수투련자) : 당신보고 물 건너서 연꽃을 던졌는데 或被人知半日羞.. 허난설헌 한시모음 2015.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