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방 140

60대가 40대를 이기기엔 역부족이더라. (대구매일신문(2015.7.6.)에 실리다.

며칠전 다사 서재리에 있는 서재초교 총동창체육대회가 있어 난 들뜬 기분으로 버스타고 간다. 마침 비가내려서 정상적으로 운영이 안 되고 두어번 열리는데 60대인 제가 너무 경기를 하고 싶었다 . 첫번째 경기는 나무주걱으로 럭비공을 쳐서 되돌아오기인데 10명중 8번주자로 나선 내가..

나의 글방 2017.12.04

나의 선친께서 참전 이야기

부: 1926년 음 11월 9일 生 1979년 음 8월 15일 卒 모: 1932년 음 6월 4일 生 2021년 음 1월 11일 졸 옛 초가집 마당에서 1978년 9월 어느날 두분께서 사진찍어시다. 선친께서는 한국전쟁이 일어나고 1950년 9월18일 입대하여 육군 6사단 2연대에 배속되어 치열한 격전지였던 영천 신녕전투에 참전하시고 이후 북진하여 평안북도 덕천에서 중공군과 접전,후퇴하여 오던 중 개성부근에서 오른손에 심한 동상(凍傷)과 손가락끝에 난 종기인 생안손을 앓다가 후송되어 마산의 육군 제1후송병원에서 상처를 치료받으시고 1951년 5월2일 字 일병으로 의병제대를 하시고 귀향을 하신다 .. 아버지의 제대증 단기 4286년 4월 10일 (서기:1953년) 28세때 모습이시다. 아버지의 31세때 모습이..

나의 글방 2017.11.13

[스크랩] 梨花에 月白하고

이화에 월백하고 은한이 삼경인제 일지 춘심을 자규야 알랴마는 다정도 병인양 하야 잠못들어 하노라 이시조를 지으신 분이 고려말 예문관 대제학을 지내신 학자이신 성주이씨李兆年(1269-1343) 인데 이 분이 5형제중 막내라 어른께서 그 위로 億年 萬年 千年 百年 이라 이름을 지엇어요 다섯아들 모두가 문과에 급제를 합니다. 맏이 百年은 밀직사사, 둘째 千年은 참지정사, 셋째 萬年은 낭장, 넷째 億年은 참찬, 막내 兆年은 정당문학,예문관 대제학을 지냅니다. 다섯아들 이름자가 하도 기이해서 글 써 봅니다 백년 천년 만년 억년 조년 이래요 덧붙여 둘째 李千年의 외손자로 성주배씨 배극렴(1325-1392)은 조선개국 1등공신 중에서도 첫번째로 태조 이성계와는 막역한 친구 사이입니다요 조선왕조 첫 정승을 지내신 배극..

나의 글방 2017.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