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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찻잔에 (시인: 최 영복 님)

가을에 몸에 좋다는 더덕과 도라지 몇 뿌리를 텃밭에서 채취해감초와 대추 몇개 넣고 함께 마시니건강한 자연인(自然人)이 되고금년에 심어 둔 파 뿌리 몇개그늘에 말려둔 옥수수 수염 한 줌과 야생화 꽃잎 몇장을 넣고 마시니소박한 농부(農夫)가 된듯합니다. 달빛과  별빛이 흘러내린 이슬을 연꽃잎으로 받아 녹차잎을 넣고 마시니 불경을 읽지 않아도 부처가 되는 느낌속에 높 푸른 하늘 갈바람에 핀꽃잎 몇장을 찻잔에 넣고찻잔에 비친 흰구름을 띄워마시니 신선(神仙)이 되는듯 합니다.

영원무궁하라.(나 태 주 시인)

(공주문화원 창립 70주년에 부쳐) 문화가 밥 먹여주나, 함부로말하는 사람들 있지만 문화야말로인간의 삶과 정신의 꽃. 적어도 인간에겐  마음이 있고 정신이 있고,영혼이 있어문화야말로 영혼의 샘물. 아!  누구누구였던가   공주문화원징검다리 돌  하나  놓고 또 하나 놓고 거친 세상 강물을 건넌 사람들. 백제의 왕도(王都)천년 관아(官衙)공주를 지켜반향(班鄕)공주,예향(藝鄕) 공주,문화도시 공주를 일으켜 세운 선각(先覺)들. 돌아보면 70년 세월고희(古稀)의 연치(年齒)이제는 세상에 계시지 않는 분들도 있지만  공주문화원은  여전히공주문화원공주 사람들 자긍심 지켜품격 높은 공주  문화이어가는 사람들. 70년 어렵게 이어왔으니 어찌 앞으로 700년 이어가지 못하랴공주와 함께, 공주의 문화와 함께 . 공주문화..

105세 김형석 박사님의 강연

1920년 4월 23일생인 김형석 연세대철학과 명예교수의현재   나이는 105세다 그러나 김교수는 뜻밖에도 어린 시절 病弱(병약)했다고 한다.그가 쓴 신간 :100세 철학자의 사랑수업:에 따르면 김교수는 어린 시절 알 수 없는 이유로 의식을 잃고 쓰러지곤 했다.  어머니의 소원은 그가 스무살까지 사는 것이었다.고 한다. :인생사새옹지마(人生事塞翁之馬)라는 故事처럼 ,어린 시절 겪은 건강문제는 오히려 그의 :삶에 큰 福:이 됐다.김 교수는 :건강이 약하니까 그때부터 지금까지 내 건강에 손해가 되는 해로운 것은 그 어떤 것도 하지 않는 습관을 들이게 됐다: 고 한다.그가 오랜 세월 건강을 지킨 비결이다.무리하지 않고 ,조심하면서 ,좋은 사람을 만나다 보면 ,생각보다 긴( 餘命)여명 을 누릴 수 있다고 그는 ..

저는 이 세상에서 가장 낮은 사람입니다.

자기를 낮추고 성찰하면서 남에게 배우는 마음으로 대하는 사람이 드물다. 이 세상 70억이  대부분 입만 열면  자기 자랑하고 ,입만 열면 남의 흉을 본다.이것은 잘 난 마음이 가득해서이다.그런데 사람들은 지혜가 없으니 자신이  잘 난 마음으로 꽉 차 있는지  잘 모른다. :저는 이 세상에서 가장 낮은 사람입니다:를  하루 萬(만)번씩 연습하다  보면 ,하심(下心)하는 연습을 통해서 내가 잘 난줄착각하고 우쭐거리고 살던 그 마음이 깨우쳐지고 닦이면서 ,내가 별것 아니라는  것이  알아진다 .하심하는 마음을 연습할수록 ,이런 못난 꼴이 보이고 ,저런 못난 꼴이  보이고,떨어져서도 보이고,가까이서도 보이고, 잘 나지 못한 그 꼴이자꾸 보이니까,더 하심하게 되고, 결국은 잘난 줄 착각하는 그 마음이 깨쳐지고 또..

숙면을 하려면?

1. 무엇보다 먼저 자는 시간을 확보한다잠에서 깨는 시각이 규칙적이어야 한다. 주말이라도 평소와 같은 시간에 깨는 게 수면 리듬을 일정하게 이어갈 수 있다. 주중엔 5시간, 주말에 9시간 자는 수면 습관은 좋지 않다. 대부분 직장인은 깨는 시간은 일정하지만, 자는 시간이 불규칙해 실제 수면 시간이 들쭉날쭉하다. 규칙적인 수면 리듬을 만들기 위해서는 잠자는 시간을 정하는 게 좋다. 7시간이든 8시간이든 자신에게 필요한 수면 시간을 무엇보다 우선해 정해 두라는 말이다. 2. 일찍 귀가한다 수면 시간을 확보하려면 귀가 시간이 빨라야 한다. 따라서 귀가 시간이 늦을수록 이것저것 하느라 잠자리에 드는 시각이 뒤로 밀릴 수밖에 없다. 자신이 오전 6시에 일어난다면 전날 밤 11시에는 잠자리에 들어야 7시간의 수면을..

건강상식방 2025.01.11

숙면을 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1.  규칙적인 생활습관 유지.2.   잠 드는 시간을 정해둔다.  (22시~06시. 8시간 )3.  매일 06시엔  일어난다.4.  잠자리 환경을 조용하고 어둡게 한다.5. 잠자리에 들기전 폰은 밖에 두고 , TV는 완전히 끈다 .6. 가벼운 스트레칭,독서, 일기쓰기,온수샤워를 하면 좋다.7. 방 안의 불빛을 없게한다.8. 낮에 햇빛을 30분 餘 쬐기한다.9. 피곤하면 낮잠은 30분 內 가 적당하다.10.자기전 최소한의 물만 마신다.

건강상식방 2025.01.11

105세 김형석박사님 직접 만나보니

105세 김형석 교수 직접 만나보니 ... 은퇴후 '인생 황금률'김형석, 백년의 지혜' 출판기념회의 김형석 교수1920년생으로 현재 105세인 김형석 교수는 현재도 신문에 칼럼을 쓰고, 올해도 '백년의 지혜'라는 책을 펴냈다.나는 올해 칠순 생일을 얼마 전 지냈는데 뭔가 깜빡 잊어먹는 경우가 생긴다. 언론인 생활을 오래 하며 인간의 나이(age)와 특징을 관찰하면 가장 일반적인 게 80세가 넘으면 귀가 잘 안 들려 말이 안 통하는 경우를 가 장많이 본다. 하버드대 교수 막스 카우도르프가 쓴 ‘호르몬은 어떻게 나를 움직이는가’라는 책에는 80대 이후 인간이 어떻게 망가져 가는지 정말로 실감나게 그려져 있다. 잘 안 들리면 바로 치매가 찾아온다. .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새로 부임한 총리의 인사를 ..

100세 철학자 김형석님

100세 철학자 김형석 "살아보니 열매 맺는 60~90세 가장 소중"1920년 4월 23일 평안북도 운산군에서 태어난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는 47년 월남한 '원조 탈북 실향민'이다. 85년 퇴직 이후 35년간 강연과 집필 활동으로 인생 이모작을 일궈 왔다. 자신과 주변의 100세 사례를 근거로 "선하고 아름다운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건강과 장수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철학자이자 수필가로 유명한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가 100세를 맞은 지난 4월 『백세 일기』를 펴냈다.코로나19 때문에 초유의 '비대면 추석'을 앞두고 있다. 풍성한 한가위여야 하는데 이번엔 고향에 가기가 꺼려지고 부모와 형제자매 얼굴 보기도 어렵다. 최근『백세 일기』를 펴낸 철학자 김형석(100) 연세대 명예교수를 아직 파릇파릇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