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집 56

어느 미국인 여선생을 태워가면서(24.6.29)

어제 아침  운전을 하면서 세번째 승객의 카카오T 콜을받고  북구 고성동 어느 아파트에 가서  피부색이 까만 흑인아가씨를 태우고 남구의 봉덕초교로 간다 .가면서 간단한 영어로 인사를 나누고는 60년 전 내가 중학교 1학년 때 영어선생님으로 부터 배운 영어노래를 기억하고 애절하게 불러본다 노래제목이  Red River Valley라고  紅河의 溪谷(홍하의 계곡,골짜기)으로 번역이 된다. From this valley they say you are goingI will miss your bright eyes and sweet smileFor they say you are taking  the sunshine~~~라는 노래를 검색을 하여 내게 들려준다 난 공책 과  펜을 주면서 name (이름)을 적어달라고 ..

오늘 아침 선친 회상기 신문을 읽어면서(2024.6.21)

지금시간 아침 5시33분 .좀 전에 배달된 대구매일신문 24면에 실린 나의 글을 읽는다 바로 내 아버지에 대한 회상기가 실린 글이다.74년전에 일어난 한국전쟁을 몸소 체험한내 부모님에 대한 글이다. 대구 남산동  남문시장통에사시는 백부님 집으로 피난을 와서 껶은 피난살이와징집되어 남산학교운동장에서 총 쏘는 훈련을 받고곧장 영천신령전투에 참전을 하여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아 그 후 북진하여 압록강 부근 평북덕천까지 진격하는데 그만 중공군의 침입으로 후퇴하던 중 개성부근에서 눈사태를 당하여 동상과 생인손을 심하게 앓으셔서 마산 제1육군병원으로 후송되어 그 해 5월 2일 자로 의병제대를 해 오신 이야기 ,그 후 다시 2차 징병을 당하여 갔었다가단기 4286년 (서기로는 1953년)  4월10일 자로 받아 온 제..

50년 전 ,나의 훈련소 시절 이야기 (2024,6,5)

꼭 50년 전, 내 안동 36사단 신병훈련소 시절 이야기이다 그때는  하도 배고프던 시절이라:식사당번 하는 날엔 배 터지는 날이라 : 고 다들 중얼거렸다 왜냐하면 식사당번은 3명씩 돌아가면서 하는데 훈련도 30분 일찍 마치고 취사병이 밥과 국을 준비해 놓은 곳으로 가서 알미늄 밥통은 2명이 한 손을 잡고 내려오는데다른 한 손으론 오면서 손으로 밥통안의 밥을 미친사람 인양 밥을 떠서 입으로 그냥 넣는 것이다  반찬이 필요없었다 밥만 많이 먹으면 세상에서 제일로 행복한 사람같앗다 나머지 1명은 바게스에 담겨있는 고깃국을 갖고오는데 10월이면 좀 싸늘한 날씨라  내의를 입었는데 국통을 갖고오면서 내의는 위로 까지껏 걷어 올리고는 팔을 넣어 닭고기,등을 쥐고서 막 먹었던 기억이 50년이 지났어도 생생하다 그땐 ..

산소 잔디속에 있는 청이끼 모두 싹 제거하다(2024.6.9)

지난 일요일 ,울부부 함께 세천구장가서 파크골프공 친다. 무더위속에,  나무그늘 아래서, 공 치기한다. 4 R 36 홀 .나와서 가까이 있는 선달문중 선산으로 발길을 돌린다.도로변에서 100m 남짓간다.아내가 요즘 제철과일인 참외를 썰고 담아서 통에 넣어준다. 평소 살아생시에 아주 맛있게 잘 드시던 참외라 걸음을 재촉하여 올라간다 먼저 조부모님 묘앞에 서서 상석에 참외 올려드리고 절한다. 묘소 잔디속에 낀 청이끼를 며칠전 물에 희석하여촉촉히 살포했는데 노랗게 말라있었다. 난 손으로 말끔히 끍어낸다 .이어서 아버지,어머니 묘소에도 가서 똑같이 인사드리고 말라있는 청이끼를 손으로 하나하나 끍어냈다 , 이제 잔디가 파랗게 무덤위를 덮겠지 해 본다청이끼 제거제는 자연친화적 약제로 지난 11일 임진계모임에 가서 ..

어제는 참으로 운전하는데 신났어요(2024.6.5)

어제아침  아내는 6시반경 연화회원들과 강원도일대를1박2일  여행길에 나섰고 난 7시가 안되어 폰을 켜고차가 있는 지하주차장으로 가고 있는데 호출신호가  옵니다. 받으니 멀지않은 곳입니다. 애처에게 전화를 한다가서 태우니, 화원삼거리라  달려가서 목적지에 도착(7,600원)내리고, 화원고갯길을 내려오는데 또 콜이 옵니다받으니 부근이라 가서 태우고 성주선남으로 갑니다. 고령쪽으로 해서 가잡니다 .목적지에 도착하여 내리고(23,300원) 오다가 다사읍 우리은행 앞에서 승객을 태우니대구공항에 가잔다.성서i.c로 해서 신천대로 달리는데 차로가 막힌다 거의 50분여 걸려 도착해서 내린다 (23,600원)이때가 9시10분 벌써 54,500원.산격동에서 콜 받아 가서 태우니 남산초교에 가잔다 내리고(9,700)또 조..

건우,너는 훌라후프돌리기 달인 이렷다.(2024.5.26)

어젯밤,오늘 아침, 할아버지와 손자간에 훌라후프돌리기시합을 합니다 .손자가 먼저 하자고 졸라댑니다.우리집엔 크기가 각각 다른  대.중.소.손자,손녀용 3개와울부부가 쓰는 성인용1개가  있습니다.시계를 갖고 1분동안 돌린 숫자를 갖고 승부를 겨눕니다 내가 먼저 125개를 하고 손자는 130개를 합니다 오늘 아침에도 다시 대결을 합니다내가 130개를 하는데 손자는 140개를 돌파합니다.또 크기가 다른 3개를 허리에 걸치고 빠르게 회전도 시킵니다.훌라후프돌리기 분야에서는 달인 이라고 불러주고 싶습니다. 손자가 나를 이기니 健佑汝果我孫也 라 건우,너는 과연 내 손자로구나 해 봅니다.

책. 맨발혁명 한 권 갖고 오면서 (2024.5.19)

오전 9시 반 경, 난 차 운전하여 어젯밤 약속한 상인동의 책방으로 간다.엊그제 주문한 책 권택환 교수님의 명저 :맨발혁명 : 이란 책이다.요즘 온 나라가 맨발걷기운동으로 하나의 자그마한 혁명같다.오늘 이 책을 구입하게 된 뜻은 지난 제야의 밤에 아들집에서 2023년 한 해의 마지막 밤을 맞이하고 이야기 나누는데 손자 건우가  며칠전 겨울방학을 하면서 학교장으로부터 학교도서관이용 우수학생으로 뽑혀서 상장과 부상을 받았는데부상으로 도서상품교환권(10,000원)을 받아서 내게 건네준다 .할아버지 좋아하는, 읽고싶은, 책 사실 때 이걸로 책 사세요:한다 얼마나 기특했는지  그 후 마침 내 차에서 휴대폰을 하나 습득하여우체국 잃어버린 휴대폰 찾아주기 코너에 가서 폰을 맡기니까 얼마 뒤 내게 등기로 5,000원 ..

예천 회룡포에서 엽서 한 장 써서 넣다(2024.5.4)

1년만에, 꼭 365일 뒤에 집으로 배달된다는 엽서1장. 지난 2024년 5월 4일 오후 그동안 TV나 화보사진으로만보아왔던  예천 회룡포를 난생처음 답사를 하고나서 예천사돈과 계단을 걸어서 내려오려는데  계단입구에는:세상에서 가장 느리게 배달되는 엽서 :라면서 꼭 1년만에집으로 배달된다는 문구가 쓰여있었다.사돈께서 지금 엽서를 써서 우체통에 넣으시면 내년 이날엔 댁으로 배달된답니다 라고 말씀하시기에 난 엽서에 글을 쓴다,我誓愛戀唯當身(아서애연유당신)이라고 쓴다. 그 뜻은:내 서약합니다, 오직 당신만을 사랑하고 그리워하겠노라고.:2024년 5월4일 구본훈 付(부:부친다 라는 뜻임)라 쓰다.若我再婚於彼世(약아재혼어피세)今妻卽擇無躊躇(금처즉택무주저)라만약 내가 저 세상에서 다시 결혼한다면 지금의 아내를 망설..

다정한 쉼터 창간 10주년을 축하합니다.

늘 기다려지는 다정한 쉼터창간 10주년을 축하하면서 애독자 구 본훈(1952년생) 다정한 쉼터 창간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저는 개인택시를 운전하면서 어르신들을 모셔다드리기 위해 대구보훈병원을 자주 방문하고 있으며 병원소식지 :다정한 쉼터:를 어르신들을 통해 알게 되어읽기시작했습니다.다정한 쉼터에는 좋은 글과 시,건강정보 등 다양한 내용들이수록되어 있어서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이제는 대구보훈병원에 방문하면 1층 로비에서 다정한 쉼터를찾아서 보게 될 정도로 애독자가 되었는데  한번은 아무리찾아보아도 다정한 쉼터 가 안 보여서 6층 홍보팀에 찾아가서 책을 받아 본 적도 있답니다.이제 다정한 쉼터는 늘 기다려지는 중요한 소식지가 되었습니다.앞으로도 계속 좋은 글과 건강정보,다양한 소식들을 많..

참으로 아찔했던 순간 이었답니다(2024.4.28)

지금, 생각만 하여도 참으로 아찔했던 순간이었답니다.며칠전, 밤 10시 경, 먼저 잠자리에 든 아내곁에서 TV를 보다가  프로야구경기중계가  끝난뒤 하이라이트를보기위해  거실에  나와앉아서 우연하게도 주방 가스레인지를 보니까 파란불꽃이 보이는게 아닌가. 난 깜짝 놀라서 가 보니까 강화유리주전자 뚜껑을 열어보니바닥에 물은 없고 까막케 타고 있었다. 뚜껑도 한쪽은 타고 비틀어지고 있었다 난 순간적으로 안방에서 깊은 잠,들어있는 아내에게 가서고함을 친다 . 아내도 깜짝 놀라 벌떡 일어나드니 주방으로 가서확인을 한다 .하마트면 큰 일 날뻔 했다 .주전자에 물을 끓이기 위해 올려놓고는 그만 깜빡 하고 그냥 잠자리에 누워서 TV보다가 잠이 들었었단다 .아휴~~~그때 내가 곧장 아내곁에서 잠이들고 그냥 둘 다 모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