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집 56

우리 아들 해병대 가서 있었던 사연들

때는 꼭  24년 전인 2000년 11월 22일  이날은 우리 아들 상욱이가 1학년 휴학을 하고 해병 890기로 포항 해병훈련소에 입소한 날이다.어제 세천집에서 와서 하룻밤을 주무신  엄마와 아내와함께 상욱이를 군대로 보낸다  . :아들 훈련 잘 받고  늠름한 해병이 되거라: 하면서아들 손을 꼬옥 잡은 것이 생각난다.출근길에 같이 간 현정이가 지하철 표를 끊어줘서 타고대구역으로 가서 함께 입소하는 제 친구 만나 포항간단다 아내는 집에와서  곧장 아들방에 가서 마구 울음을 터뜨린다. 나의 두 눈에선 눈물을 그만 떨구고 말았다네...그렇게 아들을 해병훈련소에 보내고 편지만 주고받다가다음해 1월 7일 아들이 1지망을 한 곳 백령도에 배치되었는데백령도,연평도,에 배치된 병사는 먼저 1주일 귀가조치 휴가를 얻어 ..

꼭 60년 전 의 일이 생각납니다.(2024.11.20)

지금으로부터  60년 전 지나간  일이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1964년 10월 하순 어느날, 제가 초등학교 6학년 때 였어요.가을추수인 벼탈곡을 하면서 던져놓은 짚단을 아버지와 함께 집 마당 한 쪽에 간지러히 쌓고 있는데 초저녁때 쯤 내겐 8촌 형님이신 本俊(본준)형께서 집에 들리시어 하시는 말씀이: 아제예 ,저 내일 군대간다고   인사드리러 왔심더 : 하신다.:어디로 가노: 하고 물어시니까  :해병대에 지원했심더::마을 친구 둘이와 셋이서 갑니더:  라 하신다.그렇게 다음날 형은 해병대 훈련소로 입소하고다음해인 1965년  8월에 해병 일병으로 다시 월남전에 파병된 청룡부대원 1기로  월남전에 참전을 한다 그때 형과 주고 받았던 군사우편 편지가 내게 소중히 지금까지 남겨져 있다 .군우 151-501 주월..

65년 전에 있었던 아름다운 이야기들 (24.11.13)

어제 내 고향 세천리 경로회에서  관광버스타고 서해 홍성 바닷가로 가을 여행을 간다.차 안에서 노래도 신나게 불러보고 또 지나간 옛 추억을 떠 올려본다 먼저 올해 일흔아홉 되신 송 두만 형께 이야기 건넨다 때는 내가 서재학교 1학년 입학을 한 1959년,  65년전이다.서재학교 가을운동회 하는 날, 그 때  6학년이신(1946년생) 송 두만 형이 청.백.달리기 경주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서서 상대는 체격이 월등하게 큰 선수와 달리기 경주를 한그 모습이 65년이 지났어도 내 눈 앞에 선하게 보인다.내 이야기를 듣고 있던 두만 형이 :그래, 내 달리기 하나는 잘 뛰었단다: 말씀 하신다.:저도 5년 뒤인 6학년 가을 운동회 때 달리기 경주에서1등하여 상품으로 받은 두꺼운 공책을 일기장으로 하여 1966년 1월1..

60년 전 포항,경주로 졸업여행 간 이야기(2024.10.4)

꼭 60년이 다 되어가는 1964년 10월 어느날.다사 서재리에 있는 서재초교 6학년 졸업여행을 간다.그땐 자동차가 다니지를 않아 우린 고개넘어 걸어서 신당리에 가야만 대구시내에 가는 차를 탈 수 있었다.지금 기억엔 16인승 승합차인데 6학년 동기생이남 36, 여 27명 , 모두 63명 이었는데 여행에 같이 간친구는 16명 이었던것 같다. 첫날은 서재리에 사는 친구집에서 하룻밤을 자고 일어나서오전 일찍  6학년 담임이신 성 한길 선생님의 인솔하에신당리까지 가서 승합차를 타고 대구역으로 간다.나는 부모님 잘 만나서 여행경비를 대 주셔서 갔었다 우린 먼저 대구역에 가서 포항가는 기차를 탄다 내 기억으론 기차는 처음 타는것 같다.포항 부둣가에 갔는데 큰 소(牛) 보다 더 큰 무엇이 누워있다 , 난  깜짝 놀라..

올 추석 차례를 지내면서 告한 이야기(2024.9.17)

2024년 9월 17일  추석 차례를 지내며 독축을 할때지난 시절 울 부모님 생각에 북받쳐 목이 메어  한 동안독축을 못하고 있다가 겨우 끝낼수 있었다.   내가  고심끝에  아버지,어머니께 죄송한 마음으로 이 못난 아들 마음 속뜻을 삼가 告 했습니다.시대가 변하면 어쩔 수 없이 그 時流에 따라가야 하는 세상에서 추석날  차례와 저녁때 아버지 기제사를 또 모시는게 번거롭다는 가족들의 뜻을 자꾸만 외면할 수없어 내년 추석 부터는 차례는 안 지내고,그 대신 추석을맞아서  온 가족들과 함께 묘소를 참배하고 성묘하면서 새로운 추석풍습을 보내기로 하였습니다. 추석날 저녁  7시경 아버지  기제사는 온 가족들과 함께 정성 껏 살아 생전에 잘 잡수시던 음식들을 진설하고 기제사를 지내기로 하였습니다.  이 점을 아시고..

독축할 때 울면서 독축을 끝내다.(24. 추석날)

2024년 9월 17일 오전 9시경에 추석차례를 모신다.살아생전에 아버님,어머님께서 맛있게 잘 잡수시던음식을 위주로 제상에 진설하고 내 ,처, 아들, 자부, 건우,연우여섯이서 차례를 지낸다 . 내가 먼저 초헌을 한다. 술잔을 두 잔 아버님, 어머님  앞에 놓고 독축을 하는데 아버지 돌아가신지 오늘이 꼭 45년 세월이 지났지만 내 눈 앞에 선하다.축문 읽는 데 목이 메어서 한 동안은 독축을 할 수 없었다.겨우 몸 추스러고 독축을 마친다울아버지 께선 1979년 추석날 저녁에 고생만 하시다가향년 54壽를 사시고 눈을 감으셨다 .그날,그때의 일이 지금 내 눈 앞에 선하다.생전에 마음 편하게 못해 드린 효도 한 번 못한게 늘 내 맘을 짓누른다 아버지 이 하나 자식 용서해 주세요若我再生於彼世(약아재생어피세):만약에..

어느 맘씨 좋은 분을 태우고 가서 팁 받다.(24.8.31)

어제  아침  집 앞 농협월성점 부근에서  두 번째 승객을 태운다.앞산터널을 달려 범물동으로 가잔다 기분좋게 하이패스 단말기를 꽂아서 내달린다 목적지에 가니까 12,700원 인데 통행료 1,700원 추가하여 14400원이다.  20,000원을 주면서 :아저씨 여기까지 오시느라수고하셨는데 잔돈은 커피라도 한 잔 사 드십시요:하면서 건네준다 .: 난 고맙습니다 , 잘 가십시요: 라고 건넨다.개인택시 운전하면서 이렇게 많은 거스럼 돈  5,600원을 팁으로받은  경우는 내 기억에 없다. 넘 넘 기분 짱짱이다.

어느 승객이 요금으로 돈을 건네주는데(24.8.3)

지난 3일  토요일 오전 , 송현동 송현초교 부근에서60대  아주머니를 태웠는데 상인동 어디로 가자고 한다.가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재미있게 나눈다 .목적지에 가서 택시요금이 5300원이 나왔다고 하니까5000원권 한장하고 1000원권  한장을  6000원이라면서 건네주며  잔돈 500원만 내달라고 한다 .난 5000원권 돈의 색깔이 달라서 펼쳐보니 5만원권 돈이었다.난 곧장 5만원권 한 장을 도로 주면서 5000원짜리 하나를달라고 해서 바꿨다. 난 :아지매 앞으로 돈 줄때 다시 한번 더확인하고 나서 건네주시라: 고 했다.명심보감 계선편에 爲善者天而報之以福 이라 했나니착한 일을 한 사람에게는 하늘이 복으로써 갚는다고 했습니다.내  오늘 또  착한일을 했다고 자위하고자 한다.                 ..

벌에 쏘이고 나서 (2024.8.1)

아침 5시 반 경, 거의 매일 아침마다 걷기운동 하러 달서구청 뒷길을  걸어가는데 난데없이 왼손 엄지부위에 갑자기 따끔한 충격을 받았었다.자세히 보니까 손등 엄지부위에 까만 반점이 보인다.곧장 200 m 걸어서 귀가하여 아내에게 보이면서 까만반점 부위를 카드로 끍어  보라고 한다 .그러나 벌침은 없었다,  벌침맞은 자국이었다 손등은 부기가 있어 찬 수건을 덮고 식힌다 폰으로 검색하니 꿀벌에 쏘이면 벌침이 박혀있는데 땡벌이나 말벌은  침을 박고 벌독만 주입하고는 그냥 벌침을 빼 달고서  달아난다는 것이다.첫날은 운전에 지장이 있어 휴무하고 냉찜질을 해서가려움을 약화시켜준다 .1주일이 다 된 지금 왼손등엄지부위엔 벌침맞은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다. 아내는 :남들은 돈을 주고 벌침을 맞는데  올겨울엔아마 감기..

나의 아침운동 이야기(2024.7.5)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기 전 난 침대에서 기지개를 켠다 두 손을 깍지껴서  위로 뻗치고 두 발끝은 최대한 길게 쭉 편다20회 가량 하고선 엉덩이를 20회 이상 최대한 위로 들어올린다.그다음  두 손과 두 발을 하늘로 향해 들어올리고 20여 회흔들고  마구 떨어준다 다음엔 두 발을 위로 올린채 몸의 좌,우로 돌리기를 한다 이렇게 하고서 일어나면 어지럼증이 없이 바로 일어날 수 있다또 복식호흡인 깊게 숨쉬기,산소호흡을 아침,저녁으로 한다 오늘 새벽엔 비가 좀 내려서 땅이 촉촉하다 짧은 옷 차림하고 한  손목엔 스마트시계가 걸려있어걸음걸이 수를  알 수있고  또 다른 손목엔 시간을 잴 수 있는일반시계가 차여있어  1분당 걸음걸이 수를 알 수 있게 한다또 손에는 노래방기가 있어 신나는 트롯노래가 들려준다  ...